유명 대기업 커피믹스에서 '상한 커피'가루가?
유명 대기업 커피믹스에서 '상한 커피'가루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5.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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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기업의 유명 커피믹스 봉지에서 상한 것으로 보이는 커피가 섞여 나왔다.

▲ 국내 유명 대기업인 N사의 커피믹스 봉지에서 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커피가 나왔다. 정상제품(오른쪽)과 달리 까맣게 변한 것으로 보이는 커피가 커피믹스 봉지 왼쪽에 놓여져 있다. ⓒ뉴스1

광주에 사는 회사원 A(49)씨는 최근 광주시 북구 한 마트에서 N사의 커피믹스 100개들이 1상자를 구매했다.

A씨는 18일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 커피믹스 봉지를 뜯어 종이컵에 내용물을 쏟아 부은 뒤 심하게 놀랐다.

갈색을 띠고 있던 상자속 다른 커피믹스의 내용물과 달리 이번에는 새까맣게 변한 커피로 보이는 물질이 나왔기 때문이다.

커피 알갱이와 함께 들어있던 설탕 가루 역시 흰색인 다른 제품과 달리 갈색을 띠고 있었다.

문제의 커피 알갱이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마치 공기에 노출돼 썩은 것처럼 까만 상태였다. 알갱이의 크기 역시 동일 제품에 비해 작아 부패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에 대해 N사 관계자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다음주께 커피를 직접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