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기갑)는 23일 경선을 거친 비례대표 후보자 전원(14명)에 대해 요구했던 사퇴서 제출 시한을 2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혁신비대위는 최근에 발생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 당 안팎의 사정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당초 혁신비대위는 21일까지 사퇴서를 당에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구 당권파 측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를 비롯해 조윤숙 황선 후보 등 4명은 사퇴를 거부했고, 혁신비대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이들에 대해 제명 조치에 착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1일 검찰이 당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이번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비례대표 사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지연돼 왔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