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간편식이 미래다] 롯데마트 PB 요리하다, 한식 콘셉 '집밥 대체' 꿈꾼다
[식품업계, 간편식이 미래다] 롯데마트 PB 요리하다, 한식 콘셉 '집밥 대체' 꿈꾼다
  • 임은주
  • 승인 2020.03.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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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015년 12월 즐겁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콘셉트로 PB 브랜드인 '요리하다'를 론칭했다. '요리하다'는 가정에서의 '집밥'을 대체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 개발과 맛 구현을 목표로 한다. 밥과 국·탕·찌개, 안주·간식류, 반찬류 등 현재 500여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시장조사회사 링크 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47억원에서 2016년 2조원을 넘어섰으며, 2023년에는 1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가정간편식의 연도별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37.7%, 2019년 16.2%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도 약 30% 가량 고신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 쉐프 채용 '시그니처 메뉴·레시피 개발'

요리하다는 롯데푸드, 롯데중앙연구소, 롯데마트가 서로 협업해 가치있는 식생활을 제안하는 MS(Meal Solution) 브랜드다. MS는 기존의 간편가정식이 의미하는 완성품과 더불어 반조리 형태의 간편식, 요리재료, 조리 준비 등 식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레시피로 고객들에게 맛과 건강함을 전달하고 상품성도 높이기 위해 리츠칼튼, 힐튼, 하얏트 등 글로벌 호텔과 스타 레스토랑 등의 경력을 가진 유명쉐프를 채용해 '요리하다' 브랜드를 강화했다.

실제로 이들 쉐프들은 최고의 맛을 위해 수십차례 테스트를 하며 소비자가 간단히 데우는 것만으로 쉐프의 맛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생산법까지 고심한다. 컴퓨터 앞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이들을 통해 새로운 맛이 출시된다.

롯데마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쉐프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찾아 요리하다 상품의 '시그니처 메뉴'와 레시피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요리하다는 고객과 함께 건강한 요리브랜드를 만들어 가기 위해 1000여명의 고객평가단이 참여해 깐깐하게 선택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맛집으로 '세계를 요리하다'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요리하다는 해외 유명 음식 PB화를 위해 '세계를 요리하다'라는 콘셉트로 세계 각국의 유명 요리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요리하다 해산물 빠에야'다. 스페인 전통음식인 빠에야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상품으로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렸다.

또한 국내 먹방과 쿡방, 맛집 돌풍에 힘입어 전국뿐 아니라 해외 맛집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가정간편식 상품들을 선보였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만다복'의 '백년짜장'과 '하얀 백년짜장’을,일본식 생라멘 전문점 맛을 살린 '히노아지'의 돈코츠라멘과 돈코츠 카라 미소라멘 등을 출시했다.

맛집과 협업해 만드는 제품들 외에도 다양한 볶음밥 제품이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판매되고 있다. 1~2인 가구의 건강식에 대한 수요 증가 증가함에 따라 삼계탕과 반계탕 등 다양한 소포장 보양식도 선보였다.

지난해 6월에는 2조원 규모의 반찬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출시한 제품은 ‘메추리알 장조림, 진미채 볶음,검은콩 조림,무말랭이 무침 등 총 8종이다. 계속 신제품을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늘려가고 있다. 

더불어 스낵·안주류 상품도 활발히 내놓고 있다. 프렌치감바스, 삼선해물 누룽지탕, 밀누들떡볶이, 바삭야채김말이, 만두, 막창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밀키트 제품 '올인원 BOX'(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포함)를 지난해 2월 출시했다.

그로서란트 매장...식재료와 요리 동시에 즐긴다

롯데마트만의 특별함으로 자리잡은 그로서란트 매장도 새로운 변화를 줄 계획이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와 레스토랑의 합성어로 식재료와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신선한 원물을 고객이 선택해 가져오면 매장에서 직접 요리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컨셉트이다.
 
기존의 그로서란트 매장은 고기를 구워주거나 랍스터를 쪄주는 단순한 형태였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그로서란트 매장은 제철 원물의 신선한 맛을 살린 최적의 조리법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제철 원물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철 원물에 대한 신선함을 기반으로 신선제품의 매출이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서초점, 양평점 등 10개 점에서 그로서란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추가로 1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밀(Meal)혁신' 선포...인스탄트 넘어 '식사'의 가치 

롯데마트는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져(BM),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신설했다.(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져(BM),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신설했다.(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인스턴트가 아닌 '식사’로써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맛과 영양이 충분한 즉석조리식품의 개발을 위한 '밀(Meal)혁신'을 선포했다. 롯데마트는 밀(Meal)혁신을 위해 지난 2월 조직 개편을 통해 밀(Meal)혁신 부문을 신설했다. 

1인가구,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가정간편식의 규모가 커 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표 직속 조직으로 상품개발의 과정부터 출시, 마케팅까지 주력 사업으로써 적극 강화, 확대하겠다는 결정이다. 또한,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져(BM),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신설했다.

전문 셰프가 레시피를 설계하고, 연구원이 가세해 원재료 배합, 최적의 파트너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롯데마트는 과거 파트너사 레시피를 기준으로 상품이 개발 되었다면, FIC에선 상품 컨셉, 맛,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생산한다.

FIC를 통해 개발된 상품의 핵심은 집밥의 완전한 대체다. '요리하다' 제품을 한식 컨셉트의 국, 탕류 및 대표 요리로의 집중을 통해 집밥의 완전한 해결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요리하다'도 현재 500여개 상품에서 올해 830여개 이상으로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류경우 밀(Meal)혁신 부문장은 "FIC를 통해 개발한 우수 상품은 유통 계열사와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구조의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매주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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