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준비할 때…위상 재정립 중요한 시기"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준비할 때…위상 재정립 중요한 시기"
  • 이예리
  • 승인 2020.04.13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이카

 

'포스트(post)-코로나', '뉴노멀'로 지칭되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관련해, 이미경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앞으로는 코로나19 이전시대의 환경파괴·불평등·인권침해·질병감염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는 노력들이 '뉴노멀'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4월 10일 코이카와 서울대 코로나연구네트워크(SNUCRN)가 공동주최한 '코로나19 시대,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 국제비교연구를 위하여'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내 동북아시아센터와 아시아지역정보센터,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행정·정치·경제·사회 등 주요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의 사회적 충격을 이슈별로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서울대 내의 코로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국제비교연구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러한 노력들은 UN이 제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깨끗한 물과 위생 ▲빈곤퇴치 ▲불평등 감소 등 코로나 19로 전면에 드러난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과 연계되는 것인데, 이는 코이카가 시행하고 계획하고 있는 과제들이기도 하다. 

특히, "1차, 2차 대전 이후에 국제연맹과 UN이 만들어졌고, 오일쇼크(1973년), 금융위기(2008년) 이후에 G7, G20이 만들어 졌듯이, 코로나 19 이후에도 뉴노멀 체제가 만들어 질 것이고, 이에 따라 재편될 세계에서 차지할 한국의 위상은 한국이 현재 어떤 대응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이미경 이사장은 강조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