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장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장학퀴즈’ 출신 모임 ‘수람’이 올해 결성된 지 30년 맞아
SK그룹, 최장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장학퀴즈’ 출신 모임 ‘수람’이 올해 결성된 지 30년 맞아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6.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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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아무런 대가없이 장학퀴즈를 후원해 우리가 성장했듯이 우리도 현재 위치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SK그룹이 후원하는 우리나라 최장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장학퀴즈’ 출신 모임 ‘수람(收攬)’이 올해로 결성된 지 30년을 맞았다.

장학퀴즈에 출연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고교생들이 졸업 후에도 만남을 지속해오다 1981년 수람이라는 정식 모임이 만들어진 지 30년이 된 것.

같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긴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장학퀴즈에서 배운 ‘인재양성과 사회공헌’ 정신 때문이라는 것이 수람 회원들의 설명이다.

<장학퀴즈의 인재양성 정신이 수람 결성의 원동력>

‘장학퀴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 관련 TV 프로그램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불가능했던 1973년에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인재양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후원한 프로그램이다.

초창기 수람 회원들은 장학퀴즈에서 일정 성적을 거둔 고교생들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대학 장학금을 지급해 애교심과 교육열을 불러일으킨 것이 모임이 결성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수람 1기인 서울대 김세직 교수는 “장학퀴즈에 출연했던 고교생들은 향후에 사회에 진출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고, 실제로도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재 양성의 결실은 38년간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SK의 확고한 믿음과 한결 같은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