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1인가구 사업] 양천구, 1인가구 건강한 자립 지원...'더 솔로투어·나비남 프로젝트' 등
[자치구 1인가구 사업] 양천구, 1인가구 건강한 자립 지원...'더 솔로투어·나비남 프로젝트' 등
  • 임은주
  • 승인 2020.06.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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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청년창업센터 전경.(사진=양천구)
양천구 청년창업센터 전경.(사진=양천구)

양천구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구를 표방하며 복지사각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연령별 다양한 복지정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해 연령별 맟춤 복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 위한 'AI돌봄'...정서적 안정과 안전에 도움

양천구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로 독거노인의 정서안정과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AI돌봄은 SK텔레콤과 일부 지자체가 함께 지난해 4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복지서비스다.

AI돌봄에 사용되는 AI스피커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줄어든 노인들이 음악 감상, 감성대화 등을 이용함으로 우울증과 소외감을 극복하는데도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돌봄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올해부터 '백세건강 돌봄사업'을 전지역으로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집으로 찾아가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지원 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신월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 19로 사태로 외부인 방문이 어려워 현재는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1인가구지원사업 '더 솔로투어'

구는 먼저 1인가구지원사업으로 '더 솔로투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인가구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관계개선, 일상생활 역량 강화를 위해 심리상담·취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인가구 지원 사업 중 지난해 실시한 셀프인테리어 및 집수리 활동 모습(사진=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인가구 지원 사업 중 지난해 실시한 셀프인테리어 및 집수리 활동 모습(사진=양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는 1인가구를 위한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짐 풀어나요'를 올 11월까지 진행한다. 청년주거안정교육과 청년재테크에 관련된 청년생활안정 교육을 오는 10~11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1인가구, 렛츠 끼릿'이 운영된다. 여행, 스포츠, 맛집 탐방, 스터디 모임 등 1인가구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모임에 월 최대 12만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우리도 하러갈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한 끼 요리를 완성하고 함께 식사하는 '냉장고 파먹기'가 6~7월 운영된다. 뮤지컬, 연극 등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는 '공연관람'도 지원된다. 자세교정을 위한 '요가교실(7~8월), '트로트 노래교실(8월), 나만의 카드지갑 등을 만드는 '가죽공예교실(9~10월 중)이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셀프 인테리어 및 집수리'를 주제로 실리콘 시공실습, 줄눈 바꾸는 법, 타일 트레이 만들기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정리수납 교육 및 수납함 만들기’를 진행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며 관심이 높았다.

중년 1인가구 위한 '나비남 프로젝트'

양천구에서는 50대 독거남의 고독사 예방 및 사회 재진입을 위해서 '나비남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구는 지난 2017년 50대 독거남 종합 지원을 위해  '나비男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나비(非)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의미다.

구는 먼저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기에 놓인 50대 독거남을 발굴해 관계를 맺고 소통에 노력했으며, 문제 해결에 민,관이 함께 나서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재취업의 기회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7년 부터 '나비남 영화제'를 열고 시나리오 작성부터 배우, 영상 촬영에 이르기까지 나비남들이 직접 참여, 제작한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등을 관객들에게 자전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나비남 프로젝트는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나비남들이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새롭게 사회에 진출도 하고 지역사회에서 역할도 감당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4년째로 접어들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성 1인가구 위한 'SS존'...안전한 환경 조성

친환경 바닥조명인 '파란별 가이드'(사진=양천구)
친환경 바닥조명인 '파란별 가이드'(사진=양천구)

구는 여성 1인 가구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SS(Safe Singles)존, 안심홈세트 제공,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1인가구가 밀집된 목동 등 지역에 SS존 사업을 운영한다. 구는 여성 1인가구나 혼자 근무하는 점포에 비상벨, 보조키 등 안전장비 설치 및 귀갓길 야간조명을 설치로 여성들의 불안감 해소를 돕는다. 여성 1인 가구에 안심홈 4종 세트도 지원한다.

또  여성들이 야간통행 시 불안감을 느끼는 지역에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 1인가구가 많은 지역에 '여성안심거울존'을 조성했다. 이밖에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여성무인안심택배함, 여성안전지킴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을 위한 '설자리·살자리' 지원

구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만 15세~39세)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공간으로 '일자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피치스터디카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디딤누리', 무중력지대 등 3개소의 일자리카페가 운영중이다.

일자리카페는 최신 일자리정보, 취업상담, 직무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부터 스터디룸 대여까지  청년에게 필요한 모든 취업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청년취업특화 공간이다.

무중력지대 양천은 오목로에 위치하는 청년 공간으로 청년의 '설자리'를 지원한다.공간은 6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유부엌으로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는 '먹어야지대', 소규모 미팅 등이 가능한 독립공간 '만나야지대', 팟캐스트 방송·음악 녹음이 가능한 '방송중지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비무장지대', 세미나와 교육장이 열리는 '배워야지대', 운영진 공간인 '일해야지대' 등이다.

무중력지대 양천(사진=무중력지대 페이스북)
무중력지대 양천(사진=무중력지대 페이스북)

이 외에도 집에서 택배 받기가 곤란하다면 택배 수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사카드 하나로 고화질 프린트 및 스캔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카페는 휴관 상태다. 일부 프로그램만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구는 자립기반이 취약하고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주거 안정을 위한 '살자리' 지원책으로 맞춤형 공동체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구는 '신정동 맞춤형 공동체주택' 입주자를 모집했다. 만19세~35세 이하의 미혼 취업준비생 또는 사회초년생이 지원 가능하다.

구 관내 청년 및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에 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창업센터를 운영한다.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과 양천청년창업허브로 구성돼 창업 관련 정보 및 코워킹 스페이스 제공은 물론 맞춤형 컨설팅 연계, 입주 공간까지 지원한다.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에서는 창업 기초교육, 컨설팅 연계, 커뮤니티 공간 등 창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양천청년창업허브는 창업 공간 지원, 멘토링, 자원 연계 등 창업을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이밖에 구는 미취업 청년의 고용 촉진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인턴제'도 운영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1인 가구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다양한 트렌드가 나타나는 요즘, 앞으로 1인 가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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