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 무게만 45kg, 무료 수술제의 거절
생식기 무게만 45kg, 무료 수술제의 거절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6.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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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파운드(약 45kg)의 거대한 생식기를 갖고있는 남성의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살고있는 웨슬리 워렌 주니어(48)가 '음낭 상피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닥터 오즈 쇼(The Dr. OZ Show)'에서 그의 거대한 생식기 수술 비용을 지불한다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 (Las vegas review-journal). ⓒ뉴스1

워렌이 겪고있는 '음낭 상피병'이란 음낭이 커지고 음경이 음낭 속에 매몰되는 병이다.

이는 림프액이 고이고 결합조직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대개 아프리카 같은 열대지방에서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기생충 감염이다.

놀라운 사실은 워렌은 이전에 열대지역으로 여행을 간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워렌을 치료한 의사들 역시 그의 몸에서 어떠한 기생충 감염 경로도 찾지 못했다.

워렌은 자신의 생식기가 거대해진 이유에 대해 "2008년 후반 잠을 자던 도중 고환이 내 다리 사이에 끼어 타격을 입었는데 그 후로 이렇게 됐다"며 "당시에 큰 고통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났을 때 내 생식기는 축구공만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워렌은 현재 남들보다 큰 생식기로 인해 걷는 것조차 힘든 상태며 앉아 있을 때는 우유 상자로 생식기를 받치고 있어야 할 정도다.

그렇다면 워렌은 이같은 고통이 있음에도 왜 무료 수술 제의를 거절했을까.

'닥터 오즈 쇼'는 워렌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는 대신 앞으로 자신들과의 독점적인 인터뷰권을 원했고 때문에 워렌은 무료 수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이 '닥터 오즈 쇼'와의 독점적인 인터뷰만을 하게 되면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거대한 생식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워렌이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또 "누가 이런 상태로 살기를 바라겠는가?"라며 "그러나 나는 수술과정에서 죽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워렌이 해야하는 수술은 매우 복잡하고 힘들다. 수술중 피가 멈추지 않을 경우 그는 자신의 고환과 음경을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위험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