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횡령혐의 구속
검찰,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횡령혐의 구속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6.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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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동아제약 회장(85)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남관)는 이전 자신 소유의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강문석 부회장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부회장은 지난 2008년 6월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수석무역 명의로 디지털오션을 인수한 뒤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디지털오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당시 회계장부, 통장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지난 2004년 동아제약 대표직에서 해임된 뒤 우리들제약 인수를 통해 제약업계 복귀를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강 부회장은 지난 2007년 동아제약 경영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가족간 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