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도 부정경선 의혹…경찰 수사착수
선진통일당도 부정경선 의혹…경찰 수사착수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6.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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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이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 부정투표에 대한 의혹을 사고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과정에서 '유령 대의원'이 동원됐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 선진통일당 최고위원 회의. ⓒ뉴스1

경찰에 따르면 이치수 선진통일당 정략기획위원장 등은 지난 20일 이인제 대표와 박상돈 최고위원, 윤형모 윤리위원장 등을 고발했다.

고발인측은 "전당대회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중앙당이 개입해 유령 대의원을 만든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에서 발견된 유령 대의원 790명 중 400여명이 무자격 당원"이라며 "13개 시·도당을 포함하면 대의원 2100여명 중 1000여명이 유령 대의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벌인 뒤 피고발인 등을 차례로 불러 부정투표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