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한은과 가계 대출문제 공조
김석동, 한은과 가계 대출문제 공조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2.06.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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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000조원에 달하는 가계빚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에 공조의 손을 내밀었다.

김 위원장은 25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가계부채 문제는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의 정책협조 없이는 반쪽 대책이 될수 밖에 없다" 며 "범정부 차원의 공동의 대응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위가 칼을 뽑는 것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이나 유동성 관리같은 거시적인 정책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은행과의 협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은행과의 정책공조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문제는 한번에 해결이 어렵고 지름길도 없다"면서 "기존 가계부채 태스크포스(TF)의 기능을 확대 개편해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감안해 현재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이 맡고 있는 TF 팀장의 지위를 격상시키고 조직을 보강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