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르헨과 농업 협력 증대할 것"
中, "아르헨과 농업 협력 증대할 것"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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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농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AFP=뉴스1

남미 순방 중인 원 총리는 이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농장에서 현지 농업 관계자 및 대표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각자 다른 경쟁력을 가진 큰 농업 국가"라며 "풍부한 자원과 선진 기술을 가진 아르헨티나와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 간 협력은 매우 상호보완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세관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농업분야 거래액은 55억 달러 수준으로 대부분 아르헨티나에서 중국으로 수출됐다.

원 총리는 "중국은 아르헨티나와 농업 무역을 확대하고 농업 분야의 투자, 인프라, 연구에서 상호 협력을 증대시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

아르헨티나 관리들도 원 총리 방문으로 양국 간에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방면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 총리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40년동안 지속된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중국은 지난 10년동안 글로벌 성장을 부추기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원 총리는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우루과이 방문에 이어 23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원 총리는 칠레를 마지막으로 26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