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다양한 향·인테리어 효과 '홈 프레그런스' 인기...美, 실내 공간에 향기를 입히다
[글로벌 트렌드] 다양한 향·인테리어 효과 '홈 프레그런스' 인기...美, 실내 공간에 향기를 입히다
  • 임은주
  • 승인 2020.07.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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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st 홈페이지)
(사진=Nest 홈페이지)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장기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실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신체·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다. 이에 캔들이나 디퓨저 등 실내 공간에 향기를 입혀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홈 프레그런스'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인의 '향기' 사랑은 코로나19 더욱더 인기를 얻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홈 프레그런스(Home fragrance)' 시장은 아로마 캔들부터 스틱형 리드 디퓨저(Reed diffuser), 룸 스프레이, 에센셜 오일 디퓨저, 전기로 작동하는 디퓨저까지 매우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디퓨저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건강한 원료'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져 성인은 물론 유아나 반려동물에게도 해롭지 않은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에 관심이 높다. 특히 밀레니얼·Z세대는 비건, 글루텐 프리,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향료 제품에 관심이 높다.

캔들형 인기 '다양한 향·인테리어 효과'

홈 프레그런스 제품은 소비자들이 머무는 공간을 쾌적하고 향기롭게 만들어 실내생활을 기분 좋게 만들며,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있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북미 지역은 전통적으로 방향제품(프레그런스,Fragrance)의 매출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에어 케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독보적인 세계 1위이며, 서유럽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뒤를 잇는다.

미국 에어 케어 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4억441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5% 성장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4%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4년에는 약 65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전체 에어 케어 시장 내에서 캔들, 즉 향초 형태의 프레그런스 제품 매출이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는 전기로 작동하는 방향 제품과 스프레이 형태 제품, 차량용 제품 등의 매출이 높다.

(사진=Yankee Candle 페이스북)
(사진=Yankee Candle 페이스북)

캔들 제품은 다양하며 고급스런 향을 제공하고 실용적인 동시에 인테리어 데코로서도 안성맞춤으로 소비자 수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이나 왁스를 녹이는 형태의 제품 인기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가와 호흡기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홈 프레그런스 종류와 주요 브랜드

홈 프레그런스 제품 종류는 구체적으로 캔들, 스프레이, 에센셜 오일 및 왁스 멜트(Wax melts), 각양각색의 디퓨저 제품 등을 들 수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 종류는 캔들 제품으로 공간을 아늑하고 편안하게 만들고 향 또한 고급스러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이(Soy) 왁스나 유기농 원료로 제작한 캔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방향제의 일종으로 꼽히는 룸 스프레이 혹은 미스트 제품은 향이 다양하고 즉각적인 방향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향의 지속성이 떨어지고 방향을 위해 스프레이를 직접 뿌려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다.

에센셜 오일이나 왁스 멜트 제품은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커 스트레스 완화나 숙면 유도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프레그런스 디퓨저는 나무나 섬유 재질의 얇은 막대를 방향수에 꽂아 향을 퍼뜨리는 리드 디퓨저(Reed diffuser)와 에센셜 오일이나 방향수 등을 분무 혹은 가습 형태로 배출해 향을 내는 전기식 디퓨저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향을 머금은 젤이나 비누 형태의 제품, 꽃잎과 같이 향이 나는 물질을 주머니에 넣은 프레그런스 사셰(Sachet), 플러그인 디퓨저 등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프레그런스 시장의 대표적 브랜드로 'Yankee Candle'과  퍼스널 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Bath & Body Works'가 꼽힌다. 그 밖에도 시중의 슈퍼마켓이나 드러그스토어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Glade, Air Wick, Renuzit 등의 브랜드도 상위권을 차지한다.

프리미엄·럭셔리 홈 프레그런스 브랜드로는 Nest, Diptyque, Jo Malone, Voluspa, Byredo 등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은 가격대가 상당함에도 고급스러운 향과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어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해지는 홈 프레그런스

'Aera' 스마트 홈프레그런스 제품(왼쪽) 'Pura' 제품 이미지(사진=각 사)
'Aera' 스마트 홈프레그런스 제품(왼쪽) 'Pura' 제품 이미지(사진=각 사)

최근에는 홈 프레그런스 시장에도 '스마트' 열풍이 더해지고 있다. 기존 홈 프레그런스 제품의 약점과 한계를 보완함과 동시에 기능성과 편리함까지 향상시킨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 디퓨저'의 대표적 브랜드로 'Aera'를 들수 있다. Aera는 전기로 작동하는 홈 프레그런스 디퓨저로 다양한 종류의 고급스러운 향(별도 구매)을 제공하며, 레벨 1부터 10까지 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공간의 크기나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른 적절한 활용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직접 작동 시간을 조정하고 향기 캡슐의 수명을 파악할 수 있으며, 캔들과 같은 일반적인 홈 프레그런스 제품과 비교해 사용 기간이 길고 향이 일정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든 설정은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조정 가능하며, 기기에서 수동으로 조정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또 다른 디퓨저 브랜드는 'Pura'다. Aera와 동일한 기본적인 기능에, Pura는 보다 작고 가벼운 기기를 전기 플러그에 꽂아 바로 사용하는 형태로 한 개의 기기에 두 종류의 향기 카트리지를 설치할 수 있다.

또 기기에 부착된 LED 램프를 무드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NEST·Capri Blue 등 기존 유명 프레그런스 브랜드의 향을 제공하는 점은 Aera와 큰 차별점이다. Pura는 스마트폰 앱으로만 조정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기기 주변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기능도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정해진 기간 자동으로 배송받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자료=코트라 우은정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 '향기로운 미국 생활, 美 홈 프레그런스 시장' 보고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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