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안에 2300만원 지폐 세탁...상반기 손상화폐 2조7000억원
코로나 불안에 2300만원 지폐 세탁...상반기 손상화폐 2조7000억원
  • 임은주
  • 승인 2020.07.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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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 넣고 돌려 훼손된 지폐.(사진=한국은행)
세탁기에 넣고 돌려 훼손된 지폐.(사진=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손상화폐 규모가 2조7000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증 불안에 소독을 위해 지폐를 세탁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등 취급 부주의로 인한 손상 사례가 많았다.

A씨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에 부의금으로 들어온 약 2300만원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 지폐를 모두 훼손시켰다. B씨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보관 중인 지폐 520여만원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켰다가 지폐가 불에 타버렸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손상화폐 페기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한은이 올해 상반기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는 모두 2조6923억원(3억4570만장)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전년동기 대비 폐기된 손상화폐 규모 2조2724억원(3억3520만장)와 비교하면 50만장, 4199억원 늘었다.

지폐는 3억3040만장(2조6910억원)이 버려졌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2억2660만장으로 가장 많아 전체 폐기은행권의 68.6%를 차지했다. 이어 1000원권(8560만장), 5000원권(1260만장), 5만원권(550만장) 순이었다.동전은 1530만개(13억원)가 폐기됐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켜 타 버린 지폐.(사진=한국은행)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켜 타 버린 지폐.(사진=한국은행)

주요 손상이유는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 방법에 따른 손상이 4만2200장(10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에 따른 손상이 3만7900장(13억2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전자레인지나 세탁기 등에 넣고 돌렸다가 손상된 경우도 상당했다.

손상된 화폐는 한은 화폐교환 창구 등을 통해 새 화폐로 교환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전액을 받을 수는 없다.

한은은 원래 면적의 4분의 3 이상 남아있으면 전액 교환이 가능하다. 원래 면적의 5분의 2 이상~4분의 3 미만이면 반액만, 남은 면적이 5분의 2 미만이면 지폐를 교환받을 수 없다. 

올해 상반기중 한은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화폐는 2360만장(60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00만장(24억2000만원) 늘었다.

지폐는 총 9만4300장(25억2000만원)이 사용 가능한 돈으로 교환됐다. 5만원권(4만6400장), 만원권(2만5600장), 1000원권(1만9600장), 5000원권(2600장)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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