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수구보수의 '종북색깔론'…단호히 대응
통합진보, 수구보수의 '종북색깔론'…단호히 대응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7.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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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을 맞아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2일 "당 내부의 혼란을 틈타 종북색깔론으로 야권연대를 무력화시킴으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수구보수진영의 음모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석기 의원이 대표였던 CN커뮤니케이션(옛 CNP전략그룹)의 여의도 사무실 등 2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뉴스1

당 개원준비단장인 김선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내부 경선 문제로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의원단 모두가 국민들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원내 활동을 펼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정권교체 ▲민생현안 해결 ▲노동자, 농민 등과의 직접 소통 ▲야권연대 등에 힘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부자감세 재벌특혜와 위정자들의 탐욕으로 민심을 저버린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적폐는 불과 4년만에 서민생계, 민주주의, 남북관계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12월 대선에서 필승의 보검인 굳건한 야권연대로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다"며 "쌍용차 정리해고 진상규명과 원직 복직, 언론사 장기파업 해결, 반값등록금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등을 통해 긴급한 민생현안과 노동자, 서민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통합진보당의 입법 시스템은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과 영세자영업자의 눈물과 한숨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현장노동자들과의 연대 강화, SSM(기업형 슈퍼마켓)규제 법안 강화 등을 통해 이들 노동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권연대는 변함없는 국민의 염원이자 정책공조의 약속"이라며 "4·11 총선 때 작성된 '국민 승리를 위한' 범야권 공동정책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