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한국경제 키워드, '유로 재정불안' '가계부채'
하반기 한국경제 키워드, '유로 재정불안' '가계부채'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7.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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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및 국책 경제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의 키워드로 '유로 재정불안'과 '가계부채'를 꼽았다.

지식경제부는 2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경제연구소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장들은 대외 여건의 소폭 개선,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나은 '상저하중(上低下中)'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대내외 수요 위축의 영행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수출과 생산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소장들은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경제연구소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실물경제의 여건과 동향 점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8월 중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를 만나는 '업종별 릴레이 현장점검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변수가 갈수록 많아지며 업계가 직면하는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업종의 기업은 적극적인 경영 및 투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정부는 산업이 쌓은 기초체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 환경의 적기 점검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