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韓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文대통령 "K팝의 새역사 썼다" 축하
BTS, 韓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文대통령 "K팝의 새역사 썼다" 축하
  • 임은주
  • 승인 2020.09.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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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이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며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빌보드는 8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핫100' 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메인 차트다.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올 2월 발매한 정규 타이틀곡 '온(On)'으로는 빌보드 '핫100' 4위를 기록했다. 그간 라디오 방송 횟수라는 장벽에 막혀 선두 자리에 가기가 힘들었다.

빌보드는 한국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경우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가수 싸이도 2012년 '강남스타일'로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라는 기록을 달성했지만 라디오 방송 횟수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멤버들은 이날 핫 100 1위 소식이 전해지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사랑해요"라며 팬들에게 감격을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며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정말 대단하다.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며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