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예매 '8~9일로 연기'...창측 좌석만 발매
추석 기차표 예매 '8~9일로 연기'...창측 좌석만 발매
  • 임은주
  • 승인 2020.09.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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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국철도(코레일)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맞춰 추석 승차권 예매 일정을 한주 연기한다. 기존 1~3일이었던 승차권 예매는 1일 하루만 실시된 뒤 나머지 일정은 8~9일로 연기됐다.

1일 코레일은 추석 기간(9월29일~10월4일) 열차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긴급 시스템 작업이 불가피해 예매를 연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2일로 예정된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은 8일로, 3일로 예정된 호남·강릉·장항선 등 예매는 9일로 각각 미뤄졌다.

다만 1일 예매를 마친 노인, 장애인 등의 추석 승차권은 유효하며, 결제기한만 기존 6일에서 일주일 연기된다. 이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추석 승차권 예매는 공급좌석(19만9000석) 대비 15.7%(3만1000석)의 예매율을 보였다.

한국철도는 추석 예매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후 공지 예정이다.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는 코로나19 전염 우려로 100% 온라인으로만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 전 아직 철도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았다면 미리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예약하면 된다.

한편 SRT도(SR)도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추석 열차표를 오는 8일~10일까지 사흘간 100% 비대면으로 판매한다. 예매 대상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의 승차권이다.  

SRT도 예매 일정을 한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