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넷플릭스 VS 왓챠, 영화 드라마 어디서 봐야 재밌을까?
[이 앱 어때?] 넷플릭스 VS 왓챠, 영화 드라마 어디서 봐야 재밌을까?
  • 허진영
  • 승인 2020.09.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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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밖을 나가지 못하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OTT서비스 사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OTT는 인터넷으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애플 등이 있다. 국외에서는 OTT서비스의 선두주자로 넷플릭스가 언급된다. 한국엔 옥수수, 티빙, 푹, 왓챠 등이 있다. 그 중 넷플릭스와 왓챠는 영화, 드라마 스트리밍 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둘 중 어떤 어플이 영상 콘텐츠를 보기 좋을까? OTT 서비스로 비슷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두 어플을 비교 분석해봤다.

인지도

넷플릭스/왓챠 대표이미지(사진=구글앱스토어)
넷플릭스/왓챠 대표이미지(사진=구글앱스토어)

넷플릭스 ●●●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세계 사람들이 본다는 넷플릭스의 인지도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1998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2016년에 국내 진출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2013년에는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사 HBO의 이용자 수를 넘어섰고, 2017년에는 이용자 1억명을 넘어섰다. 2019년 글로벌 구독자 수는 약 1억 7000만명 정도로 2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디즈니(합병 전)와 앞다투어 1등의 엔터테이너 기업 타이틀을 놓고 경쟁 하기도 했다.

왓챠 ●○○
왓챠는 2012년 영화평과 기록, 영화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6년 OTT 서비스로 출시되었다. 국내에서 한국판 넷플릭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넷플릭스 대항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별도로 함께 운영되는 왓챠피디아는 영화 평점의 강자이던 네이버 DB를 앞서가면서 2013년에는 구글 코리아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2015년엔 일본에도 정식 진출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월정액(가격비교)

넷플릭스 월정액(사진=넷플릭스 앱 內)
넷플릭스 월정액(사진=넷플릭스 앱 內)

넷플릭스 ●●○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세가지로 나뉜다. '베이직(9500원)'은 해상도 최저로 지원되며 HDR이 지원되지 않는다. 동시접속 가능인원도 1명으로 제한되어있다. '스탠다드(1만 2000원)'는 해상도 1080P(고화질) 지원이 가능하며 HDR 지원은 베이직과 같이 지원되지 않지만 동시접속 가능인원이 2명이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1만 4500원)'은 4K UHD 이상의 초고화질과 HDR지원이 가능하며 동시접속은 4명까지 가능하다.보통 가입전 1달 무료 이용기간이 있어 충분히 사용해보고 이후 요금제를 결정할 수 있다. 구독 취소 후 재구독을 하는 사용자에겐 1달간 스탠다드 가격으로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 노트북이나 핸드폰으로 볼 시 저화질 현상이 생겨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었다. 또 최신 스마트 TV가 아니면 별도의 크롬캐스트를 구매하지 않는 이상 연결이 되지 않아 불편함이 있다.

왓챠 월정액 (사진=왓챠 앱 內)
왓챠 월정액 (사진=왓챠 앱 內)

왓챠 ●●○
첫 2주간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요금제는 베이직, 프리미엄 2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지원된 기능에 비해 넷플릭스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베이직(7900원)은 2K(1080p)화질이 지원되며 동시 재생은 1대로 제한되어있다. 프리미엄(1만 2900원)은 4K 화질 지원이 되고 동시재생은 4대까지 가능하며 2 요금제 모두 모바일 태블릿, PC를 포함 TV에도 연결이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중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저화질 현상이 자주 일어난 편이다. 재생 속도 조절 이되지 않아 영화를 띄엄 띄엄 보기를 선호하는 구독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컨텐츠

넷플릭스/왓챠 영화 정보 (사진=넷플릭스 왓챠 앱 內)
넷플릭스/왓챠 영화 정보 (사진=넷플릭스 왓챠 앱 內)

넷플릭스 ●●○
넷플릭스가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얻는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란 컨텐츠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자체에서 영화,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콘텐츠로 여러 나라의 감독, 배우, 연출자 등과 협업해 한달에만 100건이 넘는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짧은 기간 많은 양을 만들어 내는 만큼 영화/드라마 퀄리티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적어도 1년에 4~5편 정도는 오스카 시상식 후보에 오를만큼 높은 작품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왓챠 ●●●
왓챠에서는 자체 콘텐츠를 생산하진 않지만 '단독 서비스'를 통해 오로지 왓챠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들을 배급해온다. '리틀 드러머 걸', '킬링 이브', '체르노빌' 등 해외에서 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드라마와 영화들을 빠르게 볼 수 있다. 국내 회사인만큼 국내 드라마, 예능 그리고 일본 콘텐츠 쪽에 강점이 있다.

 

알고리즘

넷플릭스/왓챠 영화추천 형식(사진=넷플릭스 왓챠 어플 內)
넷플릭스/왓챠 영화추천 형식(사진=넷플릭스 왓챠 어플 內)

넷플릭스 ●●○
넷플릭스에서는 일치율을 통해 사용자의 예상 평점을 알려준다. 일치율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로 사용자가 봐왔던 영화들을 바탕으로 취향에 따른 평점을 나타낸다. 일치율이 높을수록 본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일치율이 90%이상 되는 콘텐츠들은 호불호없이 흥미롭게 볼 수 있으므로 영화/드라마를 보기 전 일치율을 확인해 어느 정도의 흥미를 예상할 수 있어 좋다.

왓챠 ●●●
왓챠는 와챠피디아를 통해 영화추천과 영화 평점/리뷰를 보는데 특화되어있다. 다른 사람이 남긴 리뷰들을 볼 수 있고, 아래 코멘트도 달 수 있다. 영화 평론가들의 영화평도 직접 볼 수 있어 영화인들에게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기록이 가능한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해준다. 이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나에게 흥미로울 것같은 작품들의 예상 평점을 알려준다.

넷플릭스/왓챠 비교그래프
넷플릭스/왓챠 비교그래프

각자만의 강점이 뚜렷한 두 OTT서비스의 어플을 비교해봤다. 국내 콘텐츠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왓챠'를 해외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면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걸 추천한다. 두 어플의 경우 요금제도 여러 사람들과 나눠 쓸 수 있어 결제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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