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 58조 몰려...70대 '1인당 3억7000만원' 청약
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 58조 몰려...70대 '1인당 3억7000만원' 청약
  • 임은주
  • 승인 2020.09.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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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삼성증권 압구정지점에서 고객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지난 2일 삼성증권 압구정지점에서 고객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분석한 결과 40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1인당 청약 금액은 70대가 3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청약 최종 종합경쟁률은 1524.85대 1, 총 청약 증거금 58조5000억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에 들어온 증거금은 23조원으로, 이중 신규 자금은 5조9000억원(26%)으로 나타났다. 신규고객도 2만6000명(8월 중 신규고객)으로 전체 청약고객의 19%에 달했다.

청약고객 수는 4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50대(24%)와 30대(24%)가 뒤를 이었다. 청약금액 기준으로는 50대가 전체 금액의 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3%, 60대 22%를 기록했다.

1인당 청약금액은 70대가 3억7000만원, 60대가 2억8000만원, 50대가 1억9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측은 "은퇴 후 노후자산관리 성격의 자금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청약 채널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청약고객 비중이 81%에 달했다. 10억 이상을 온라인으로 청약한 고객은 1231명으로, 전체 10억원 이상 청약한 고객 중 온라인 청약 고객은 33%를 차지했다. 

다만 전체 금액의 37%는 지점을 통한 신청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전히 중장년층이상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막힌 유동 자금과 함께 초저금리에 따른 시중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는 추세도 뚜렷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후 환불금을 돌려받기 위한 계좌로 은행 계좌를 지정한 고객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이는 환불금 88%에 달하는 자금이 여전히 증권시장에 남아 다양한 재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이같이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대박으로 전날 기준 리테일예탁자산이 24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한지 불과 두달만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부사장은 "신규로 지점을 방문한 고객 중 청약신청 후 환불금 투자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고객을 위해 공모주 뿐 아니라 성향별 맞춤상품을 제공해 차별화된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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