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QSAR 도입..더 진화한 '민감성 화장품' 출시한다
코스맥스, QSAR 도입..더 진화한 '민감성 화장품' 출시한다
  • 이예리
  • 승인 2020.09.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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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맥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대표 최경∙이병만)가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QSAR(Quantitative Structure Activity Relationships · 구조-활성의 정량적 관계)를 도입한 민감성 화장품을 출시한다.

토너, 크림, 에센스 등 기초라인 3종으로 올 하반기 고객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17일 코스맥스는 화장품의 원료부터 제형, 사후관리까지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제품 개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시장에서 민감성 화장품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최소 처방, 단일 성분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관점에서 원료를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코스맥스는 2년 전부터 진정한 의미의 민감성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원료 선정 단계서부터 기준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검증 역시 피부 자극 테스트나 여드름 유발 정도를 평가하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 등에 그치지 않고 원료의 물리적·화학적 구조를 분석해 알러지뿐만 아니라 독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QSAR을 도입했으며 고용량의 원료를 피부에 접촉하는 자극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패치테스트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사용 금지·제한 원료를 차단하고 검증된 원료만을 사용하는 센서필터™(SensiFilter™)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심각해지는 환경 오염과 팬데믹의 유행 등으로 인해 우리의 피부는 점차 많은 자극에 노출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다가올 뉴노멀 시대에는 민감성 화장품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