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지난 7월 8일 방송된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에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해 즉석 OX토크를 선보였고, MC 이효리가 "장기하는 여자 연예인 킬러다?"라는 질문에 멤버 다섯 명 중 장기하를 뺀 3명이 O를 들어 무언의 긍정을 보였던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이에 이효리 역시 장기하에게 "내가 방송에선 얘기 안할게. 무덤까지 가져갈게"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멤버들은 "물증은 없고 저격수의 느낌이 난다"며 장기하에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냈다.
이를 들은 장기하는 "친한 여자 연예인이 배우 류현경 씨와 조여정 씨가 있다. 이효리는 친할 뻔 하다가 연애를 하는 바람에 내 연락을 안받으시더라"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어 장기하는 "고현정 누님과도 친하다. 막역한 사이는 아니지만…"이라고 덧붙여 그의 여자 연예인 킬러 발언에 힘을 실었다.
여자연예인과 사귄 적이 단 한 번도 없느냐는 질문에 장기하는 "그건 비밀이다. 방송에서 연애사는 비밀로 하자는 주의다"고 답했지만 정재형과 이효리는 야유하며 "내가 다 아는데 와~"라고 말해 의심의 여지를 남긴 것.
장기하와 여자연예인의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장기하는 고현정, 이효리, 엄정화 등 여자 연예인과 친분을 과시했다.
장기하는 고현정에 대해 "한 영화 잡지에서 '쪽'이라는 코너를 연재 중인데 평소 저희 음악을 좋아한다며 인터뷰를 요청해봤다"며 "요즘도 안부 인사를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기하는 열애설이 났던 김나영에 대해 "리쌍의 길 형 때문에 술자리에서 사랑의 작대기 게임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제가 찍었다"며 좋은 동료 사이라고 해명하기도.
이래저래 장기하는 특히 여자연예인들과 친분이 두터운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