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위축으로 M&A시장도 살얼음
실물경기위축으로 M&A시장도 살얼음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7.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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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기업인수합병(M&A) 등에 의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29개사로 지난해 상반기(54개사)대비 46% 감소했고 직전 반기(53개사) 대비 45% 감소하였다.

증권시장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4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5개사이고, 사유별로 보면 합병이 24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 · 수도가 4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1개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M&A 감소는 무분별한 M&A 추진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한편, M&A로 인하여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 감소한 65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부산은행이 BS금융지주와 주식교환으로 각각 19억원을 지급하였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우노앤컴퍼니가 우노켐을 합병하며 28억원을 지급하였고, 포비스티앤씨가 포비스네트웍을 합병으로 9억원, 재영솔루텍이 영업양도로 8억원을 지급했다

이렇게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대폭 감소한 것은 합병 등을 진행한 회사 수 감소와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