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1번가, 즉석밥 '갓반'으로 HMR 시장 도전
[솔로이코노미] 11번가, 즉석밥 '갓반'으로 HMR 시장 도전
  • 오정희
  • 승인 2020.10.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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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지역농가, 제조사와 함께 공동기획한 즉석밥 ‘갓반’을 출시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CJ제일제당 '햇반'과 오뚜기 '오뚜기밥'이 독식하고 즉석밥 시장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1번가는 ‘갓반’은 11번가 MD가 직접 지역 쌀 생산농가, 제조업체와 협업해 기획한 11번가 단독상품으로, 유통 마진을 줄인 합리적 가격에 대형 브랜드사 제품 못지않은 우수한 품질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출시가격은 ‘210g x 24개입’에 2만980원으로 1개당 874원 꼴이다.

오픈마켓답게 여러가지 할인 이벤트 및 쿠폰 제공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오뚜기밥 210g x 24개입이 온라인에서 1만9000원대에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 품절대란이 일어났던 노브랜드처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제품명 ‘갓반’은 가마솥에서 ‘갓 지은’ 찰지고 부드러운 밥이라는 뜻과, ‘god밥’(최고의 밥) 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갓반’은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상등급의 국산 삼광쌀 100%만을 사용하고, 칼로리는 현미밥과 비슷한 285kcal다. 갓 지은 밥의 고슬고슬하고 찰진 풍미가 특징이다.

경기 김포 쌀을 생산하는 지역농가 ‘김포금쌀네트워크(농촌융복합산업)’와 즉석식품 제조 노하우를 가진 제조업체인 ‘시아스’와 협업했고 업체 선정부터 제품 개발,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전 과정에 11번가 MD가 직접 참여했다. 

한편 11번가는 갓반 출시를 기념해 11월 ‘십일절 페스티벌’에도 특가 행사를 마련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