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이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제1회 서경배 과학재단 심포지엄(SUHF Symposium 2020)을 지난 7일 진행했다.
2017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경과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과 고민,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심사위원,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들과 기조연설을 맡은 고규영 교수(카이스트), 강봉균 교수(서울대학교) 등 생명과학분야 석학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경배 이사장은 “4년 전 우리는 천외유천(天外有天, 눈에 보이는 하늘 밖에 또 다른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의 굳은 믿음으로 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재단을 설립했고, 창의적인 신진과학자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진과학자들의 인류 미래를 위한 열정적인 연구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김도훈 교수(매사추세츠의대) 등 신진과학자와 소속 학생 및 초청자 100여명은 웹엑스(Webex)와 유튜브(Youtube)를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고규영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서경배과학재단이 훌륭한 신진과학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모습에 많은 과학자들이 큰 감명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1세대 과학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과학적 여정을 시작해 한걸음씩 이뤄 왔으나, 신진과학자들은 좋은 토대를 기반으로 더 높이 점프하고 날아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노성훈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주현 교수(University of Cambridge, Wellcome - MRC Cambridge Stem Cell Institute, 캐임브리지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 조원기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의 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조원기 교수는 “빛을 통해 세포라는 작은 우주를 탐험하여, 서경배과학재단의 정신에 부합하는 인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연구를 하겠다”고 2020년 신진과학자 선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