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관리 알아두면 좋은 과일미용법
여름철 피부관리 알아두면 좋은 과일미용법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1.08.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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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먹는 것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수박이나 사과 등 여름과일을 이용해 팩을 만들어 피부에 올려준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박팩 
수박즙에는 피부수분, 피부영양, 자외선차단효과, 미백효과 등의 기능이 큰 다량의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수박즙을 사용한 피부팩은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 화끈거리는 느낌이 심한 1~2도 화상이 의심되는 경우나 기미가 생기는 조짐이 보일 경우 매우 좋다. 팩방법은 수박 속껍질 부분을 2mm로 얇게 저미어 준비한 후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보관한 후 꺼내어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단 물집이 있는 피부에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올려준다.
 
◇사과팩
사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 층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여름에 땀을 흘리며 탄력이 저하된 경우 사용하면 좋다. 팩방법으로는 사과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갈거나 믹서기에 갈아 곱게 만들어 놓는다. 갈아놓은 사과에 조조바오일이나 올리브유를 소량 섞어 얼굴에 얹어준다. 즙이 너무 많이 나게 갈아졌을 경우에는 소량의 밀가루나 오트밀가루를 섞어준다. 만일 지성피부라면 계란노른자를 저민 사과에 섞어 잘 섞어준 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어깨와 등 허물이 자꾸 벗겨지는 경우
피부 가장 겉표피가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색이 달라지고 지저분해 보이게 된다. 이럴 땐 보습제품으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 주면서 가끔 필링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피부를 씻어준다. 보기 흉하다고 인위적으로 잡아떼거나 문지르면 피부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어깨와 등이 붉어지고 열이 나면서 화끈거리는 경우
햇볕에 오래 나가 있다 보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아프며 붉게 달아오르는 일광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열도 난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찬 우유나 냉수로 20분간 하루 서너번씩 찜질을 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온몸에 일광 화상을 입었으면 20분간 하루 서너번씩 찬물에 몸을 담궈 준다. 또 콜드크림과 같은 피부연화제를 하루 3∼6번 발라서 피부 건조함과 붉은 기운을 줄여주도록 해야 한다. 피부를 비빈다든가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절대 벗겨지는 피부를 잡아 뜯어서는 안 된다. 몸에서 열이 나거나 일광 화상이 너무 심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팔꿈치와 무릎, 발 뒤꿈치에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
사실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각질 제거 기구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가볍게 10회 정도만 밀어주는 것은 혈액순환 촉진뿐 아니라 가벼운 각질 제거에 효과적일 수 있다. 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기면 케어 한 번으로 다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습효과가 좋은 풋로션을 매일 바르고 꾸준히 마사지해 주어야 한다.
 
▲ 몸 전체가 푸석푸석하면서 극도로 건조한 경우 
휴가지의 뜨거운 자외선이 피부의 건조함을 불러온다. 샤워 횟수를 줄이고 아침 저녁으로 온 몸에 바디오일, 바디로션을 충분히 바르도록 한다.
 
▲ 휴가지에서 벌레에게 물려 조그마한 붉은 반점이 팔 다리 전체에 퍼져있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려운 경우 
바캉스에서 돌아온 후 피부에 생기는 습진과 벌레가 문 자리는 때때로 검은 색소자국을 남긴다. 일단 습진이 생기거나 벌레가 물었을 때 가려운 자리를 긁지 않고 피부과에 가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 이전이라도 많이 가려우면 찬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면 가려움증이 많이 가라앉는다. 이후에 몸에 남는 검은 자국들은 염증 후 색소침착이라고 하는데, 이것들의 치료도 색소를 줄여주는 연고를 바른 후에 레이저 치료를 해주면 빠른 속도로 좋아질 수 있다.
 
▲ 등 전체에 울긋불긋한 트러블이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경우
울긋불긋한 트러블이 생기거나 발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경우에는 빨리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얼음주머니, 차가운 우유, 냉장고에서 차갑게 한 화장수, 얼음화장수 등을 이용해 화기를 제거해야 한다. 심하고 물집이 잡히는 경우는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연팩으로는 열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감자나 오이가 있다.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클렌징과 보습! 2주까지는 클렌징제로 자극이 없는 부드러운 로션이나 크림, 젤 등을 사용한다. 이때는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가볍게 문지르고 헹구며 물기 제거도 부드럽게 해준다.
 
▲ 강렬한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노출된 몸이 전체적으로 거뭇거뭇하면서 칙칙하게 느껴질 때
검게 탄 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멜라닌 색소가 퇴화되어 다시 본래의 색으로 돌아오게  된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평소 샤워 후 적당한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