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군산서 "소셜벤처들이 성장을 위한 디딤돌 마련해 뿌듯"
최태원 SK회장, 군산서 "소셜벤처들이 성장을 위한 디딤돌 마련해 뿌듯"
  • 정단비
  • 승인 2020.11.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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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로컬라이즈 군산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왼쪽) 사진=SK제공
지난 24일 로컬라이즈 군산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왼쪽) 사진=SK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북 군산시 영화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인 '로컬라이즈 타운' 등을 방문해 소셜 벤처 청년 창업가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 24일 최태원 회장은 로컬라이즈 타운을 방문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작년에는 계획과 실천 의지만 충만했던 여러분들 사업이 이제는 자리를 잡고 계속 성장해 나갈 디딤돌을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찾아올 테니 계속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 달라"고 전했다.

로컬라이즈 타운은 SK E&S가 제조업 쇠락으로 위축된 군산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로컬라이즈 군산(Local:Rise Gunsan)’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3층 100여평 규모의 공간으로 소셜벤처를 육성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모두가 위기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사업은 항상 예기치 못한 위기와 도전에 부딪히게 되는데,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니 두려워 하지 말라"며 "더 나아가 성장하려면 창의력을 발휘해 진화의 방향을 잡고 구체적 로드맵을 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최 회장은 영화동과 월명동 일대의 소셜벤처 사업장과 협업중인 소상공인 사업장과 함께 올 초 인수해 새가족이 된 SK넥실리스 전북 정읍공장을 찾아 2차전지용 동박 생산시설도 방문했다.

아울러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서도 최 회장은 "이번 투자는 SK그룹의 핵심 테마 중 하나인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전의 제시'와 'ESG 경영'이 잘 녹아 있는 모습이라 생각한다"면서 "환경과 관련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사회적 책임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 등 이미 새만금은 ESG가 녹아 있는 투자"라고 밝히며 청년 창업가들을 언급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최근 지역 상생과 소셜벤처 육성 등에 관심을 쏟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