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당 영상을 공개했던 네티즌은 "용인 화분녀 영상을 올린 지 20시간밖에 안 됐는데 당사자가 가게로 찾아왔다."며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다. 해당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피해자의 자녀로 "아빠가 만든 돈가스 가게 테라스에 있던 화분을 찾게 도와달라"며 인터넷을 이용한 것이다.
결국 이 용인 화분녀 사건은 CCTV와 인터넷의 힘으로 범인을 찾게 된 것이고, 자신의 신상이 밝혀질 것을 두려워 한 용의자가 자진해서 당사자에게 사과한 사건이다.
이 '용인 화분녀'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첫째는 이제는 CCTV, 차량용 블랙박스, 개인용 카메라, 휴대폰 이 세상 어디, 어느 곳에 있어도 우리의 사생활은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둘째,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정보의 독점과 과점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이러한 정보기기의 발달은 양날의 검이 되어 언제든지 '나'를 향할 수 있다. 용인 화분녀가 신상털기가 두려워 '자수'한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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