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가맹점주들 "생존권 위협시 책임 물을 것"…PD수첩 악의적 방송 '비판'
bhc 가맹점주들 "생존권 위협시 책임 물을 것"…PD수첩 악의적 방송 '비판'
  • 이예리
  • 승인 2020.12.10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hc가맹점협의회가 보내온 성명서 영상화면 캡쳐
bhc가맹점협의회가 보내온 성명서 영상화면 캡쳐

bhc가맹점주들이 MBC PD수첩 '치킨전쟁'보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악의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만들어 방영해 bhc가맹점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10일 bhc가맹점협의회는 2020년 12월 1일 MBC PD수첩에서 방송된 '치킨전쟁'에 대해 "bhc 죽이기 편파 방송에 강력하게 경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BBQ 자회사 시절 가족 같았다고요?"라며 "얼마나 우리를 무시하고!! 메뉴 하나 제대로 출시 안 해주고!!그런데 가족 같았다고요? 우리가 언제 대접을 받았을까요? "며 황당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치킨전쟁' 보도를 구성한 PD와 작가에게 "지금 당장 BBQ 가맹점주분들 만나보시고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란다"며 "BBQ가 보고 PD수첩 쪽에 이렇게 포커스를 맞춰달라고 한 건지 너무도 쿵작이 잘 맞아서 의문스럽다"고 토로했다. 

회사에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만 찾아서 인터뷰를 했다 것이 악의적인 방송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협의회는 방송에 등장한 A씨를 언급하며 초기에 A씨가 가맹본부와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협의회를 만들자고 이야기했던 만큼 믿었는데 "bhc가 냉동 닭을 사용한다, 'bhc 고올레산 해바라기 오일이 가짜다"고 말한 진정호 씨의 거짓말로 정말 진흙탕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튀김기 강매와 관련해서도 "저희 가맹본부에서 강매당한 적이 없다. 튀김기 지원정책을 전해 듣고 장사도 잘되고 바꿀 시기가 됐고 본사 지원이 있었으니 이때다 싶어 교체 했다"며 "왜 본사가 30% 지원한 것은 방송에 담아주지 않으셨는지 진실을 물어본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대다수의 점주들은 그렇지 않은데 모든 가맹점들이 노예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꼬집은 뒤 "우린 그냥 열심히 장사해서 우리 가족들 함께 행복하면 그게 다이다"면서 "소수가 아닌 다수의 가맹점 소리에 귀를 닫지 말고, 우리를 이슈화 시키고 BBQ와 경쟁 시키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외부세력에 의한 회사 비방과 흔들기 가맹 점주들끼리의 분열이 힘들다"며 "PD수첩을 비롯하여 외부 세력이 다시한번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5000명이 되는 bhc가족들이 강력하게 똘똘 뭉쳐 끝까지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