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수록 나 자신을 더 챙기기! 통장 쪼개기로 불필요한 소비를 막자
혼자일수록 나 자신을 더 챙기기! 통장 쪼개기로 불필요한 소비를 막자
  • 서윤주
  • 승인 2020.12.11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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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 중 한 명은 1인가구

개인의 시대가 열렸다. 남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도 즐겁고, 가족과 같이 지내는 것도 좋지만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는 것의 반증이다. 자취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가족은 가끔씩 보고 연락하는 것이 서로의 관계에 훨씬 좋다는 것을.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주거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그것이 바로 1인가구의 증가이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예전부터 부동산에 관련된 뉴스는 많이 나왔지만 올해 들어 더 자주 나오는 것이 부동산 이야기이다. 집값이 계속해서 올라 1인가구를 희망하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꿈이 좌절되고 있다. 확실히 여러 상황들에 의해 내 집을 갖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다고 그 꿈을 아예 져버린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다. ‘영혼까지 끌어올려 산다’라는 말이 왜 등장했는지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물론 이것은 1인가구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심리가 편하다는 것만으로 설명되는 문제는 아니다).

지금 우리는 욜로족이 아닌 짠테크족

몇 년 전만해도 2030이 욜로족(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 뿐이기에 현재를 충분히 즐겨야 한다)이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현재 밀레니얼 세대는 짠테크족이다. 짠테크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짠순이/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를 말한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며 저축하는 모습이 생겨난 것이다. 이런 모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 중 하나로 내 집 마련이라는 것도 있을 것이다.

나도 짠테크족 하고 싶다.

하지만 본인이 하던 소비 패턴에서 바로 소비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경제관념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통장 쪼개기’를 추천한다.

많이들 들어 보셨겠지만, 하나의 통장이 아닌 생활비, 비상금, 적금 등으로 통장을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렇게 통장을 관리하고 있겠지만, 혹시 아직까지 기초적인 통장 쪼개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이 글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통장 쪼개기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들을 기준으로 가장 기본적인 통장 쪼개기 방법은

생활비용 통장 (예 : 마트에 가서 장을 볼 때)

비상금용 통장 (예 : 병원비 등 급하게 큰 돈이 필요할 때)

적금 통장 (예 : 주택청약통장, 목돈을 만들 때)

우선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 것을 추천한다. 알바비나 장학금, 급여 등은 입출금용 통장과 같이 써도 괜찮다. 또는 따로 분류해서 정기적으로 통장을 정리하는 날을 마련해, 다른 통장들로 나누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 비율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

저축은 급여의 70-80%를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가장 먼저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한다면 주택청약 통장에 월 10만원, 어렵다면 월 2만원씩 꾸준히 24개월 동안 넣는 것을 추천한다. 이건 사실 추천이 아니라 거의 필수이다. 그리고 비상금용, 적금용으로 돈을 넣은 후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복잡해 보이고 관리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어차피 사용하는 것은 생활비 통장 뿐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날을 잡아 돈을 분리해서 넣어 놓기만 하면 된다.

주식, 펀드, CMA… 다양하고 어려운 상품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급여만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CMA가 좋다는데 그것은 무엇일까? 은행과 금융회사도 다양하며 그 곳에서 파는 상품들도 다양하다. 너무 머리가 아프겠지만, 간단하게 개념을 설명해 보고자 한다. 상품 별 특징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목돈을 마련하는 데 이용한다면 가장 유용하게 목돈을 만드는 방법이 될 것이다.

주식은 회사의 소유권이며, 주식을 소유하게 되면 주주가 된다. 주주는 회사의 의결권, 수익 그리고 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서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일까? 우선 기업은 지속적인 경영을 위해 항상 투자활동을 해야 하는데 막대한 투자금을 회사 혼자 부담하기 힘들다. 이에 투자자가 자신의 자산을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것이다. 저렴하게 사서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 주식이 올라가면 그 때 팔아서 수익을 얻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이상적인 상황이고,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다.

펀드는 ‘어떤 목적을 위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은 돈’을 말한다. 펀드는 아니지만 펀드와 유사한 개념을 가진 것으로 불우이웃 돕기가 있다. 정확하게 금융 투자에 있어 펀드란 ‘주식,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MA는 그 안에서도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보통예금보다 금리가 높다는 것과 하루치 이자를 매일매일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적금과 다르게 입출금이 자유롭다. 장점만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걸까? 그건 바로 증권사가 투자자의 돈을 가지고 직접 투자하는 형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언제부터 경제관념을 키워야 할까?

그건 바로 지금이다. 경제관념은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하루라도 빨리 배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모님께 용돈을 받거나,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저축을 하는 정도로 큰 돈을 모아보지 않았던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의 경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큰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리미리 경제를 알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