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보험사기 혐의 충격! 용의자는?
영화배우 보험사기 혐의 충격! 용의자는?
  • 이건우 기자
  • 승인 2012.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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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범행에 사용된 마세라티 차량
유명 영화배우와 매니저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보험 사기혐의로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연예계가 벌집을 들쑤신 듯 하다.

또한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영화배우 보험사기범이 누구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신상털기에 나설기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보험 사기혐의로 연예기획사 매니저 서모(41)씨를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또한 서씨와 짜고 범행에 가담한 영화배우 강모(32)씨 등 8명은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에서 서씨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유명 가수 소속사에서 근무하며 회사 소유의 벤츠, 마이바흐 등 고가의 수입차를 타고 다니면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 7000만 원 상당을 보험사로부터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신인 배우이던 강씨에게 자신이 탄 마세라티 차량을 들이받게 해 2000만원을 챙겼다.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모창가수 이 모(38)씨에게 20만원을 주고 벤츠로 사고를 내게 해 2천 400만원의 보험금을 탔다.

조사결과 서씨는 수입차의 경우 보험금이 더 많다는 점을 노렸으며 수고비를 주거나 유명 감독을 소개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소속사 연예인까지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영화배우 보험사기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서 씨가 이미 별건으로 구속 상태라는 점이다. 서 씨는 이미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를 통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서 씨가 구속된 사건의 피해자는 다름아닌 유명 가수인 P씨의 부부로 P씨가 운영하는 연예 기획사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총 3억 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현재 구속 수감된 유명 가수의 매니저 서 모씨, 현직 영화배우인 강 모씨 등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그 영화 배우 강모씨와 매니저 서 모씨가 누군인지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