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CU·배상면주가·GS25, 홈술족 겨냥 눈길
[솔로이코노미 동향] CU·배상면주가·GS25, 홈술족 겨냥 눈길
  • 이예리
  • 승인 2020.12.15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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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와인샵, 앱에서 주문, 결제까지 한 번에 스마트오더

포켓CU 와인샵(이하 CU 와인샵)이 모바일 앱에 사전 결제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며 본격적인 와인 O2O 판매에 나선다.

CU는 올해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가 허용되면서 지난 6월부터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의 운영을 시작했으며 12월 현재, 12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점포 밖에서도 CU 와인샵에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전 8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지정한 점포에서 신분증과 예약 바코드를 제시하고 수령이 가능하다.

배상면주가 '홈술닷컴', 비대면 랜선 모임 겨냥

홈술닷컴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Home술)’ 트렌드에 맞춰 론칭한 배상면주가 포천LB의 주류 판매 온라인 플랫폼이다. 

홈술닷컴의 ‘오늘홈술’은 오후 3시 이전 주문 시 당일 오후 8시까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주류업계 최초의 전통주 당일 배송 서비스다. 당일 배송 서비스는 현재 서울 지역에 한해 시행되고 있으며, 이외 지역은 익일 배송으로 서비스 중이다.

한편 홈술닷컴에서 판매되는 막걸리 제품들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주기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공유주방1번가 "코로나 시대,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

공유주방1번가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배달형 공유주방 수요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 시대를 새로운 기회로 삼는다고 밝혔다. 공유주방 1번가는 앞으로 2020년 하반기 7개의 지점을 오픈하고, 배달은 물론 푸드코트와 펍까지 결합된 신개념 공유주방도 선보인다.

특히 배달의 메카 서초에 자리잡은 서초점의 경우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신개념 공유주방을 내세웠다. 배달과 테이크아웃, 푸드코트 그리고 펍(PUB)이 결합 된 컬래버 모델의 공유주방이다. 배달 매출은 물론 방문포장 매출과 푸드코트 매출 그리고 밤에는 펍(PUB) 매출까지 보장되는 4중 구조의 신개념 공유주방 시스템이다.

소비자 사로잡는 이색 정기구독 서비스

다양한 산업에 걸쳐 ‘구독경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구독경제란 정기적으로 일정 비용을 내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원하는 날짜와 주기에 맞춰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말한다. 

‘필리’는 맞춤형 진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하고, 복용 관리를 도와주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20개 문항의 설문에 응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 뒤 서비스를 구독하면 검진 결과에 맞춰 한 달에 한 번 국내 약학 박사들이 직접 개발한 영양제를 배송 받을 수 있다.

술담화는 구독을 신청하면 한 달에 한 번, 술 2병과 유기농 안주, 술에 대한 소개가 적힌 큐레이션 카드가 패키지로 담겨 집으로 배송하는 전통주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롯데과자는 과자, 디저트 구독 서비스인 '월간 과자'와 '월간 디저트'를 만들었다.

GS25, 2030 전통주 소비 증가

젋은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신상품 전통주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GS25의 올해(1월1일~12월11일) 전통주 매출(막걸리 제외)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19년 전통주의 매출이 전년 대비 14.1% 증가한 것에 이어 올해 증가 폭이 두배 이상 늘어난 것.

밤빛머루는 GS리테일이 GS25와 GS더프레시에 지난달 26일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신상품 전통주다. 출시 이후부터 이달 11일까지 판매된 GS25 전통주 30여종의 상품 중 매출 3위에 올라있다. 

술박시즌2 는 GS리테일이 2019년 여름에 15만병 한정판으로 선보여 2주일만에 완판된 술박을 지난 6월 재출시한 상품인데 지난 8월에 이미 다 팔렸다. 술박시즌2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착즙액이 들어있어 수박 특유의 향과 색감이 잘 구현된 술이다.

묘미, 제휴 본격화로 시장 확대 나서

‘묘미(MYOMEE)’가 렌탈 대중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유통채널과의 렌탈 제휴 서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묘미는 최근 급증하는 렌탈 수요에 대응하고자 렌탈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는 이커머스와의 협업에 주목했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구매만 가능했던 채널에 묘미의 렌탈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제휴하여 오픈한 '원터치 렌탈'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묘미 앱에서만 가능했던 렌탈 서비스를 CJ몰 앱이나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