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유괴경험 고백, '무서운 이야기'의 공포 마케팅?
김지영 유괴경험 고백, '무서운 이야기'의 공포 마케팅?
  • 문희연 기자
  • 승인 2012.07.2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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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를 당했다고 하신 나영희 선생님과 비슷한 경험인데, 초등학교에 다닐 때 유괴를 당할 뻔한 적이 있다"

배우 김지영이 18일 '무서운 이야기' 언론시사 후 JTBC '연예특종'과 인터뷰에서 유괴 경험을 털어놔 충격을 주고 있다.

김지영은 "당시 범인이 정신적인 충격 탓에 아이를 유괴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이후 생각을 고쳐먹고 중간에 나를 (집으로) 보내줬다" 며 "이후 충격을 받아 항상 엄마, 아빠를 대동하고 대학교 때까지 다녔다"며 유괴경험을 털어놨다.

김지영에 앞서서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에 직접 출연한 배우 나영희가 납치 사실을 털어놔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터여서 김지영의 유괴경험은 묘한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앞서 나영희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10년 전 납치당한 사실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나영희는 "당시 8시간 정도 차에 갇혀 있었다"라면서 "납치 사건 이후 트라우마를 벗는 데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나영희의 경우 '무서운 이야기'의 언론 시사회장에서 굳이 그동안 말하지 않던 납치사실을 털어놔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이번 김지영의 유괴경험은 영화와는 무관한 배우 김지영의 유괴경험으로 논란과는 별개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무서운 이야기'의 시사회와 관련해 실제 '무서운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