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초고속승진 접한 네티즌, "SBS 드라마 '추적자' 시즌2?"
이진숙 초고속승진 접한 네티즌, "SBS 드라마 '추적자' 시즌2?"
  • 이건우 기자
  • 승인 2012.07.2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뉴스1
이진숙 초고속승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이진숙 초고속승진이란 이진숙(51) MBC 홍보국장이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을 말한 것이다.

MBC 본사의 첫 여성 임원인 셈이다. MBC는 19일 "이진숙 국장을 4월20일자로 기획조정본부장으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기획조정본부장은 경북대 영어교육학과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영어통역 석사과정을 마치고 1987년 MBC에 입사했다.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 등에서 활약하며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워싱턴 특파원과 정책협력부장을 거쳐 2010년 7월부터 홍보국장으로 일했다.

이 본부장은 MBC 사상 첫 여성 임원이라는 영예를 안았지만, 홍보국장으로서 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다가 MBC노동조합과 갈등을 겪으면서 지난달 기자회에서 제명됐다.

MBC 노조는 트위터에 "김재철의 입으로 종횡무진하시던 이진숙 전 기자. 드디어 오늘 MBC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하셨습니다. 후배들 죽이기 위해 그렇게 입과 펜에 피를 묻히더니, 대단한 개가를 올리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진숙 초고속승진을 접한 네티즌 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진숙 초고속승진이라...축하는 해야 겠는데 뭐지 이 씁슬함은...", "SBS 드라마 추적자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SBS 드라마 '추적자' 시즌2?" 라며 조소섞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