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새해 행보로 보는 삼성전자의 미래..반도체·선행기술이 핵심
이재용 부회장, 새해 행보로 보는 삼성전자의 미래..반도체·선행기술이 핵심
  • 정단비
  • 승인 2021.01.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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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 삼성전자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 분야 육성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새해 행보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보여진다.

2021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였다. 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에 나섰다.

더불어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반도체, 메모리는 지난해 3분기 매출 66조 9600억원을 책임질만큼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
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

반도체 다음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점검한 곳은 삼성리서치이다.
삼성리서치는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기능 혁신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래성장 동력이 탄생하는 곳이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총 참석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배, 몇백배 책임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신년사에서 "변화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되어야 하겠다"며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하여,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