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리나라,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다"
안철수 "우리나라,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다"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7.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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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예고편에서 "우리나라가 낭떠러지로 떨어져버렸다"며 "내가 능력과 자격이 있는가"라고 말해 대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20일 SBS 토크쇼 ‘고쇼’ 방송에 앞서 등장한 약 30초 분량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예고편에서 안철수 원장은 MC 이경규와 김제동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예고편에선 “출마설, 당을 만들어서 나갈 것이다?”라는 김제동의 질문 다음에 “우리나라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버렸다. 내가 능력과 자격이 있는가”라는 안 원장의 대답 장면이 나온다.

안 원장은 김제동의 “ ‘힐링캠프’ 나온 의도”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 이대로는 안된다”라고 답했다. 이경규의 “정치 과외를 받고 있다?”라는 질문에는 “들어본 적 없다”고 웃으며 넘어갔다.

이경규와 김제동이 각각 “아닌데 왜 오리발을 내놓냐” “그냥 이렇게 넘어가지 않는다”라고 압박하자 안 원장은 “괜히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빠져나갔다.

안 원장은 또 김제동이 “우유부단하다?”라고 묻자 “사업가는 우유부단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다부지게 잘라 말했다.

안 원장은 힐링캠프에서 자신이 걸어온 인생 이야기를 비롯해 향후 행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힐링캠프의 백승일 PD는 “안철수 원장이 ‘힐링캠프’ 3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힐링캠프 안철수 편은 2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