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구속영장 청구 임박? "사실무근"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구속영장 청구 임박? "사실무근"
  • 정단비
  • 승인 2021.02.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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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8일 "한 매체의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임박'관련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법적조치를 검토할 예정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은 라임 펀드의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은행권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징계안을 통보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 정지 상당의 징계를 통보 받았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일 KBS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하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KBS 보도는 마치 당행이 2019년 2월 말부터 은행 내부적으로 라임 펀드 부실 우려를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수수료 등 당행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라임 펀드 판매를 4월까지 계속하였다는 취지로 이해되지만 "이는 객관적인 사실과 명백히 다를 뿐 아니라 오히려 당행에게 악의적으로 편집 및 왜곡된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라임의 위법한 행태를 알면서도 상품을 출시하거나 판매한 사실이 없다.  2019년 4월 9일 당시 감독당국이나 언론 어디에서도 라임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한 적도 없었다"며 "라임과의 어떠한 공모도 하지 않으며,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하여 임직원들이 비리를 저지른 적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효율적 의사결정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을 밝혔다. 'ESG경영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사내·사외이사 9인 전원으로 구성되고, 위원회 신설은 다음달 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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