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에게 흥행수표 도난당할까?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에게 흥행수표 도난당할까?
  • 문희연 기자
  • 승인 2012.07.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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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 6일만에 300만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개봉영화 중 최단 기간이다.

7월 19일 개봉 후 6일만인 24일까지 누적 관객 3,003,061명을 기록했다. 평일인 하루에만 3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2주 연속 예매 1위를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1만 여명 이상 영화 별점에 참여하여 9.7점(CGV 홈페이지기준)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면서 재관람 열풍까지 불어 ‘다크 나이트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24일 하루에만 27만 27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3,003,061명을 기록했다. 이는 19일 개봉 이후 6일만의 기록으로 2012년 개봉영화사상 최단 기간 300만 명 관객 돌파의 기록이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가 10일만에 3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속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예매율에 있어서도 지난주에 이어 쟁쟁한 영화가 개봉하는 금주에도 역시 1위를 차지해 영화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중 최단 200만 돌파(7월 22일)부터 최단 250만 돌파(7월 23일), 최단 300만 돌파(7월 24일) 신기록을 모두 3일 동안 이뤘다.

평일에도 약 30만 명의 관객을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관객 동원의 속도로 미루어 보아 앞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어떠한 진기록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복병도 만만찬다.

대한민국의 톱배우들이 7명이 출연해 화제인 영화 ‘도둑들’이 한국영화 사상 최다 예매량 신기록을 세우며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사이트의 실시간 예매율을 살펴보면 도둑들의 예매 관객수는 12만 8510명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에 역대 최다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던 7광구의 4만여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3배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다.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도둑들'에게 흥행수표를 도난 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