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칸(DOUCAN) 최충훈, K-Fashion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될 철학 제시"
두칸(DOUCAN) 최충훈, K-Fashion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될 철학 제시"
  • 이예리
  • 승인 2021.0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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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칸 최충훈 "디자인은 곧 소비자의 삶을 의미"

국내외 패션마켓이 COVID-19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디자이너 두칸(DOUCAN) 최충훈이 K-Fashion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두칸 최충훈은 코로나의 확산으로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위기에 처하기 시작한 2020년 초 TBWA출신의 마케팅전문가 솔로몬스터 이원두 대표와 함께 아이들이 마음껏 여행을 꿈꾸는 시간을 기원하며 글로벌 생활혁신기업 유한킴벌리와 함께 크리넥스 베이비, 어린이용 마스크를 기획했다. 

6개월 이상의 노력 끝에 10월 '여행'을 주제로 한 크리넥스 베이비 입체 마스크가 출시됐다. 36개월 이하의 아기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10만장이 넘는 첫 생산물량이 2~3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11월에 생산된, 세균들이 우주로 떠나가는 세균맨 컨셉의 어린이용 크리넥스 입체 마스크도 바로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마스크 담당자는 "유한킴벌리의 제품 신뢰도와 디자이너의 따듯한 마음이 어우러져 월 30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스크 하나에도 아이들의 희망을 담은 디자이너와 유한킴벌리의 철학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판단이다. 

유한킴벌리와 두칸 최충훈은 베이비,어린이용에 이어 성인용 등을 지속적으로 기획, 생산하고 기후변화의 시대에 맞는 세탁가능한 친환경 패션마스크도 준비하고 있다. 

쏠젠트 관련기업인 무비스트와  친환경 텀블러 제품을 출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다시 얻고 있기도 하다. 

두칸 최충훈은 "디자인은 곧 소비자의 삶을 의미한다. 디자이너, 특히 대한민국의 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New Normal 이 될 철학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한편 두칸 최충훈은 최근 개최된 아시아모델어워즈에서 패션뷰티분야 디자이너상과 34회 섬유의 날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