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에 나선다.

올해 신년사에 코스맥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해'로 선포하고 이에 발 맞춰 코스맥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사진을 공개하 '디지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뷰티 산업의 중심이 되어 고객과 함께 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개인의 일상생활에 함께 하고 있다"며 "화장품 산업에서 디지털과 모바일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코스맥스가 업계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성장한 인디(indie) 브랜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소비자의 니즈와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맞춤형 화장품과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가 화두이다.

이에 코스맥스는 외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진행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디지털 뷰티 기업의 변모를 만들고 온라인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에 처음 진출하는 신규 사업자에게 제품 개발과 생산을 뛰어넘어 브랜드,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코스맥스의 OBM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 원하는 브랜드 컨셉트와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코스맥스의 글로벌 법인에서 보유한 시장별 고객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모델도 개발한다. 전 세계 주요 화장품 시장을 분석해 고객사에 최적의 제품과 마케팅을 추천하는 방법으로 K뷰티의 글로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