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왕따설, 화영 심경고백, 효민 사진수정...초미의 관심사는 '광수생각'
티아라 왕따설, 화영 심경고백, 효민 사진수정...초미의 관심사는 '광수생각'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2.07.29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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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의 왕따설이 런던 올림픽의 화제거리를 짖누르는 느낌이다.

28일은 걸그룹 멤버 화영의 왕따설이 불거지며 하루종일 인터넷와 SNS는 티아라 왕따설과 관련해 화영 ,화영 심경, 화영 심경고백, 효민 사진수정에 티아라 소속사 대표인 김광수 대표마저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하루종일 몸살을 알았다.

티아라는 코어 콘텐츠미디어 소속의 멤버 은정, 효민, 보람, 지연, 소연, 큐리, 화영, 아름으로 구성된 8인조 여성 걸그룹이다. 

티아라 왕따설은 지난 25일 효민이 의미 심장한 트위터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25일은 일본 도쿄 시내 부도칸에서 첫 일본 단독 순회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었지만 화영이 연습도중 발목에 깁스를 하는 사고를 당했다. 화영은 다리 때문에 결국 콘서트에서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데이 바이 데이' 무대에만 나와 의자에 앉은 채로 랩을 한 것.

무대가 끝난 후, 효민은 트위터에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화이팅!!!!! 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지연이 화답하듯 "의지의 차이, 개념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라고 했고,

소연은 "의지+예의+배려의 차이, 오늘도 우리 힘내자구"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하나같이 의지와 배려를 강조하는 트윗을 남겼다. 얼핏 그저 단순한 응원글로도 여기지지만, 과거 티아라 멤버들은 깁스를 당하는 사고에도 극심한 피로로 링거를 맞아도 이에 굴하지 않고 항상 무대에 올라 일정을 소화해 냈었는데 화영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도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와중에 화영이 남긴 트위터 글이 티아라 왕따설을 촉발시켰다.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 훗"이라고 말했다.

화영과 타 멤버들의 시각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트위터글이었다.

연이어 화영의 쌍둥이 언니 '파이브돌스' 효영의 트위터도 티아라 화영의 왕따설에 힘을 보탰다.

효영은 "내 반쪽 고생중. 아무리 누가 뭐래도 류 너는 헤쳐나갈 수 있어. 얼굴이 예쁘면 뭐하니 마음이 예뻐야지. 아픈 사람은 사람도 아니니, 나도 아프다. 울고 싶네. 연습이나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화영은 "너 뿐이다"라고 말했다.

멤버들과 효영의 트윗이 티아라 왕따설로 비화되자 멤버들은 서둘러 트위터 글을 자진삭제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 트위터 글들은 이미 네티즌들의 손에 넘어간 상태로 논란은 더욱 더 크게 확산됐다.

이러한 가운데 7월28일 오후 효민은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수정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게제한 사진은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는 미라 커센바움 작가의 책 표지 일부로, 의미심장한 책 제목에 누리꾼들은 효민의 심경이 아니냐는 의견을 쏟아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9일 "오는 30일 한국 귀국 후 오후 1시에 티아라와 관련한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대표의 중대발표가 티아라 팀내 왕따설에 대한 해명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팬들의 관심은 이제 김광수 대표의 중대발표에 온통 쏠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