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선의 반려견 Talk] 강아지 입냄새로 고민하게 되는 2가지 이유
[최경선의 반려견 Talk] 강아지 입냄새로 고민하게 되는 2가지 이유
  • 최경선
  • 승인 2021.03.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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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반려동물과 앉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 입냄새의 원인은 2가지로 볼 수가 있다. 우리가 강아지를 키우면서 구강내와 구강외의 측면을 함께 바라봐야 한다. 강아지 입냄새의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강아지의 삶에 질은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첫번째로, 강아지 입냄새 원인은 구강내에 있다. 구강내 원인으로는 사료 찌꺼기가 입안에 남아 있으면서 냄새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입속에 찌꺼기가 남아 부패되어 번식한 균 때문에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보호자분들은 평소에 치아 관리에 신경을 써 주셔야 한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평소 치아 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에 입냄새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치아 관리로 자주 양치질 해 주기,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받기, 사람의 음식 주지 않기, 습식 사료말고 건식 사료주기, 먹는 치약, 개껌, 구강 청결제 등으로 관리해 주면 된다. 이렇게 참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강아지 사료만 되는 줄로만 아는 경우가 많아서 참 안타깝기만 하다.
 

두 번째로, 강아지 입냄새 원인은 구강외 원인이 있다. 구강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간과 신장 질환, 당뇨병, 나쁜 장 환경, 종양등이 있다. 반려견이 냄새가 강하고 불쾌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발생한 질병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반려견의 구강으로 부터 나는 냄새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와 같이 구강외 원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급여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체내 대사 기능이 잘 유지 될 수 있도록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아지 구강을 관리한다는 것은 보호자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매일 매일 반려견의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아지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사소한 것에도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며 강아지의 행동과 패턴을 익혀야 한다. 짧지 않은 반려견의 삶에서 구강 관리를 잘 해 주게 되면 많은 질병으로부터 예방이 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글: 최경선

-네이버 공식 "반려동물 인플루언서" @강사모 
-반려동물 베스트셀러 작가
-반려견문제행동교정훈련사 
-'빅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 산업과 미래' 저자
-한국애견연맹 3등 훈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