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소송, 피해자가 누군데 어쩜 그렇게 악의적으로...
JYJ 소송, 피해자가 누군데 어쩜 그렇게 악의적으로...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2.08.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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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팬이 두려워 주위를 살피고 있는 그룹 JYJ의 멤버
그룹 JYJ가 일명 '사생팬논란'을 최초 보도한 언론 매체 D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JYJ는 "악의적인 허위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인터넷 D언론사와 소속 기자 등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아울러 D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관련 기사와 음성 녹음 파일을 삭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하루 3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청구했다.

이들은 "D사는 대중들의 호기심을 유도해 클릭 수를 높여 돈벌이를 하려는 목적으로 JYJ 멤버가 '사생팬'을 폭행했다는 허위 기사와 출처 불명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이미지 손상과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D사에 해당 기사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D사는 '단독 인터뷰'를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폭로기사를 내보내겠다고 협박했다"며 "다른 언론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단독 인터뷰에 응하지 않자 같은 내용의 기사를 조금 바꿔 다시 내보내는 등 보복 의도를 가지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D사는 JYJ 멤버들이 일부 사생팬들을 손찌검하거나 욕설, 또는 설득하는 소리를 녹음한 10초 짜리 음성 파일을 공개해 당시 인터넷상에는 "사생팬의 사생활 침해를 마냥 참아야 하느냐"는 옹호 의견과 "그래도 연예인이 팬을 손찌검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비난 의견이 대립하며 논란이 증폭됐었다.

또한 공개된 시점이 JYJ가 남미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한 시점으로 SM과의 불편한 관계로 방송출연을 놓고 송사를 벌이고 있는 JYJ그룹에 대한 악의적인 여론몰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사생팬이란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사생활까지 지켜본다는 뜻의 팬덤을 말한다. JYJ는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해체하면서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3명의 멤버가 새롭게 결성한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