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일자리송? "방출이나 시키지 마세요"
티아라 일자리송? "방출이나 시키지 마세요"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2.08.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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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건의 후폭풍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전의경 홈페이지 메인 상단 광고모델이 티아라의 은정에서 에프엑스의 크리스탈로 전격 교체됐다. 전의경 홈페이지 관계자는 모델기간 종료에 따른 당연한 교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티아라 왕따설'의 당사자가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모델 교체 집단 민원도 은정 교체에 한몫을 했으리라는 후문이다.

이와 궤를 같이하여 이제는 고용노동부가 고민에 빠졌다.  

최근 고용부는 ‘일자리송’ 가수로 티아라를 발탁 기용하며 페이스북 등과 같은 SNS와 TV 등을 통해 광고효과를 노릴 계획이었지만 티아라 멤버 화영의 왕따설이 단순한 걸그룹 내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까지 대두되면서 본격적인 홍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미 티아라가 모델인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도 재계약을 포기했고 멤버 함은정이 모델인 대우증권도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이미지 광고물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부만 티아라를 고집할 수는 없는 노릇인 것.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티아라가 하루 아침에 사장될 그룹도 아니고 여론의 상황을 보면서 추후 홍보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티아라 일자리송, 홍보에 썼다간 일자리 다 날라가겠네", "티아라 일자리송? 일자리서도 왕따당할라...", "티아라 일자리송, 방출이나 시키지 마세요"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