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2021 업무툴 알아보기, '카카오톡' 독보적인 만족도
[트렌드줌인] 2021 업무툴 알아보기, '카카오톡' 독보적인 만족도
  • 이주영
  • 승인 2021.04.0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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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업무 툴 트렌드 리포트 2021' 中

회사에서도 세대별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존재할까?

10년 차 이상의 직장 연차 경우 '대면'을, 3년 차 미만은 '메신저/문자'를 더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 거주하는 20-59세 남녀 직장인 대상으로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결과, Z세대는 '메신저/문자'를, 밀레니얼 세대는 '이메일', 베이비붐 세대는 '대면/전화'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업무용 툴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카카오톡'으로 만족도 및 유용도 모두 가장 높은 수준었다. 화상회의 툴인 '줌'도 이용률이 높고 만족도 및 유용도도 높은 수준이다.

반면, 메신저, 인사/근태관리, 협업/문서공유, 이메일 영역에서 회사 자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높으나, 전반적으로 회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및 유용도는 낮은 상황이다.

(사진=오픈서베이)
(사진=오픈서베이)

오픈서베이의 '업무툴 트렌드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중 75.4%가 재택근무 없이 항상 출근하는 형태로 근무한다.

100인 이상 회사의 경우, '대부분 출근+가끔 재택 근무' 형태를 띄는 비중이 작은 규모의 회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

업무용 기기로는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 핸드폰의 순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노트북은 직장 연차가 높을수록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9인 이하의 소규모 회사에서는 핸드폰을 업무에 활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업무용 툴은?
 

응답자 10명 중 5명은 업무용 메신저로 '카카오톡'을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회사 자체 메신저'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100인 이상 기업에서는 '회사 자체 메신저'를, 그 이하 규모에서는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경우, 'MS팀즈' 또는 '슬랙'을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네이버 밴드' 및 '네이트온'을 활용하기도 한다.

업무 유용성 측면에서도 메신저 사용자 80%는 '카카오톡'이 유용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MS팀즈'의 유용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만약 전사용 메신저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서 '카카오톡'의 활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협업/문서공유 서비스

협업/문서공유 서비스는 53%가 현재 사용중이며, '회사 자체 서비스', '네이버 오피스', '구글 독스' 등의 순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회사 규모가 클수록 회사 자체 협업/문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협업/문서공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비중이 크다.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경우, '네이버 오피스', '구글 독스', '지라'를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구글 독스'와 '네이버 오피스'의 만족도와 유용도가 70% 내외로 높은 평가를 보이는 반면, '회사 자체 서비스'는 큰 폭의 차이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만약 전사용 협업/문서공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고 싶냐는 질문에 '회사 자체 서비스'가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현 사용률을 대비해 볼 때 '네이버 오피스' 및 '구글 독스'의 이용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회사 규모가 크고, 직장 연차가 높을수록,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서 '회사 자체 서비스'를 희망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경우 '구글 독스'에 대한 사용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화상회의 서비스

화상회의 서비스는 54%가 현재 사용중이며 '줌'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경우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77%로 높은 수준이며 상대적으로 '줌' , 'MS팀즈', '구글 밋'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별 만족도는 '구글 밋'이 가장 높고, '줌', '스카이프', 'MS팀즈'는 유사한 수준이며, 마지막으로 '회사 자체 서비스'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업무 유용성 측면에서 '구글 밋'의 업무 유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사용 화상회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줌'의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이메일 서비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업무용 이메일을 현재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45%가 회사 자체 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라고 응답했다.

회사 규모가 클수록 업무용 이메일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회사 자체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네이버 메일' 및 'G메일', '다음 메일'을 이용하고 있다.

업무용 이메일로는 '네이버 메일'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G메일'이 높았다. '회사 자체 메일'의 만족도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전반적인 업무용 툴 만족도

전반적인 업무용 툴 가운데에서 '카카오톡(53.4%)'이 독보적으로 만족도 높은 툴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줌’이 30.6%으로 차지했다.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경우 '줌', 'MS 팀즈', '구글 독스' 등이 상대적으로 만족도 높은 툴로 나타났다. 업무용 툴을 만족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는 '사용 용이성'과 '익숙함'이 중요하게 작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은 사용 용이성과 익숙함, 그리고 타 앱과의 연동성 측면에서 만족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줌'은 '인원이 많아도 사용 가능'하며 '설치 과정이 간단해서'의 이유로 이용되는 비중이 높았다.

향후 사용하고 싶은 업무용 툴로는 '카카오톡', '카카오워크', '줌', '네이버라인', '텔레그램'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업무용 툴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반이라는 응답이 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으로는 새로운 업무용 툴 도입에 대해 오히려 Z세대에서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