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게임아카데미, 문과생 및 비전공자 취준생들을 위한 ‘개발자 과정’ 진행
경일게임아카데미, 문과생 및 비전공자 취준생들을 위한 ‘개발자 과정’ 진행
  • 한미진
  • 승인 2021.04.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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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게임아카데미에서 문과생 및 비전공자 취준생들을 위해 각종 개발 훈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 국비지원 훈련기관이 전공자를 우대하는 것과 달리 전공자와 비 전공자를 가리지 않고 개발자로서의 취업 의지가 확인되는 지원자들을 선발한다. 경일게임아카데미 입학 담당자는 달라진 개발자의 위상이 느껴진다며 최근 개발자의 수요가 치솟은 걸 느낀다고 말했다.

모집분야는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기획, 웹 개발(풀 스택) 기반 블록 체인, VRAR(가상증강현실) 등 다양하다. 특히 경일게임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은 전액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어 100% 무료로 수강이 가능한 과정들이다. 또한 훈련장려금이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되어 취준 생들의 교통비와 식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취업은 일반 직군과는 다르게 자격증과 같은 성취형 증명이 아닌 실력을 내포하는 결과물인 포트폴리오를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이번 개발 훈련에서는 개발사 취업을 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야 하는 것을 돕는다.

한편 지난 4월 2일부터 다가오는 12일까지 네이버가 대학 전공 여부에 상관없이 신입 개발자 채용을 대규모로 진행한다. 이달 중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올해 계획된 채용인원은 900명에 달한다.

최근 IT업계에서는 연봉증액 등의 방식으로 개발자를 유치하는 방침을 내고 있는데 이제는 개발자 유치의 방식이 비록 관련분야 전공을 이수하지 않았더라도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해 개발자로 육성하겠다는 방향까지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3D’(Dangerous Dirty Difficult) 직업군이라 자조하던 IT 개발업계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이뤄지면서 IT수요가 늘어나면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것에 경쟁이 생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넥슨이 개발자들의 연봉을 일괄 800만원 인상하며 시작된 연봉 인상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후 넷마블과 크래프톤, 조이시티,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에서도 인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 외 당근마켓에서는 개발자 최저 연봉을 5,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