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 수집 애플에 위자료 소송
위치정보 수집 애플에 위자료 소송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1.07.15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해 애플로부터 위자료를 받은 사례가 나오며 아이폰 사용자들의 집단소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소송인단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위자료 99만8,000원(은행수수료 2,000원 제외)을 김형석(36) 변호사가 받은 후 법무법인 미래로에서 공식 웹사이트(www.sueapple.co.kr)를 개설하고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시작했다.

애플사에 집단 소송을 함께 할 사람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15일 오전 1만 명 이상이 인적사항을 등록하며 한때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른 포털사이트에도 집단소송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법무법인 미래로는 “애플의 위치추적행위가 5월경 알려진 만큼 그 전에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이 소송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애플이 위자료를 지급한 하나의 사례로 집단소송에서 승소 가능성이 큰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