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알쓸신잡] MBTI 유형에 따른 소득지수, 나는 돈을 잘 벌 수 있을까?
[생활경제 알쓸신잡] MBTI 유형에 따른 소득지수, 나는 돈을 잘 벌 수 있을까?
  • 정단비
  • 승인 2021.04.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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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MBTI 성격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BTI를 반영한 여러가지 관련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성격 테스트 개발자인 Truity Psychometrics가 2015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6가지의 MBTI 성격유형 중 특정 유형들에게서 진로 성취감 및 실적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유형들이 돈을 직업 성취도가 높으며 그 성향을 결정하는 요소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소득이 가장 높은 유형은 ESTJ

해당 조사에 따르면 16개 성격유형의 중 ESTJ가 7만7천불(한화 8천5백만원)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았고, ESTJ의 특징으로는 외향적이며 직관적이고 업무 중심적이며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업무 중심적이며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는 타입인 TJ성향이 모두 평균 소득인 4만9200만불 (한화 5천5백만원) 위로 랭크되면서 실제로 직업 성취도 및 실적 달성에 유리한 성격유형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향적 보다는 외향적인 성향이 소득이 높아

그렇다면 소득 수준을 결정하는 성격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MBTI의 선호지표중 하나인 주의초점은 외향성 내향성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자신의 사교적이고 외부활동에 적극적이면 외향성을, 대인관계보다는 자신의 내면활동에 집중하면 내향성을 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외향성인 사람들의 평균 소득 금액은 5만6천불(한화 6천2백만원)정도로 내향성 사람들의 소득인 4만2천불(한화 4천7백만원)의 약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가지 선호지표 중 두번째로 큰 차이를 보여 인간관계에서의 태도나 가치관이 소득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주의보다는 현실적인 성향이 소득수준 미미하게 높아

인식기능은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선호지표 중 하나로, 오감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감각형(Sensing), 직관 및 영감에 의존하는 직관형(Intuition) 두가지로 나뉩니다. 감각 성향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의 소득수준은 약 5만불, 직관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의 소득수준은 약 4만8천불로 감각형이 직관형에 비해 1.0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다른 성격요소들에 비해 미미해 해당 성격 요소는 개인의 소득수준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 중심의 타입이 인간관계 중심 타입보다 소득 수준 높아

세번째 선호지표인 판단기능은 판단의 근거를 사실에 두는가 주변사람에 두는가에 따라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으로 나뉩니다. 사고형의 평균 소득 수준은 약 5만3천불(한화 5천900만원)으로 감정형의 평균 소득인 4만5천불(한화 5천만원)의 1.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외향적이나 사람을 중점으로 두기보다는 분석적이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소득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획있는 타입이 유동적인 타입보다 소득 수준이 월등히 높아

마지막 선호지표인 생활양식은 선호하는 삶의 패턴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면 판단형(Judging),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높은 편이라면 인식형(Perceiving)으로 나뉩니다. 판단형의 평균 소득금액은 5만6950불로, 인식형 평균 소득금액인 4만2107불보다 1.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차이는 네가지 선호지표 중 가장 큰 수준으로, 계획적인 성향이 업무 성과 및 진로 성취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경제 알쓸신잡' 콘텐츠는 금융 전문 분석팀 '밸류챔피언'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