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옷사러 간다'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월 대비 18.5% 증가
'봄맞이 옷사러 간다'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월 대비 18.5% 증가
  • 이영순
  • 승인 2021.04.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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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체 21.7% 증가, 온라인 유통업체 15.2% 증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직 코로나19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이지만 오프라인 매출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21.7%)이 크게 증가하고 온라인 부문(15.2%)도 성장세를 유지해 전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8.5%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21.7%↑)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봄철세일을 맞아 잠재된 소비가 표출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온라인은 (15.2%↑) 봄 시즌 패션‧잡화 매출이 상당한 호조를 보였다. 온라인을 통한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등 서비스 주문이 꾸준히 늘어 매출이 지속 신장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으며, 매출 증가폭은 해외유명브랜드(89.0%), 패션/잡화(39.5%), 서비스/기타(36.9%) 순이다.

오프라인은 해외여행 대신 백화점으로 수요가 몰린 해외유명브랜드(89.0%) 매출이 크게 늘고, 외출 자제로 감소세를 보였던 아동/스포츠(100.9%), 패션/잡화(63.8%) 상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은 서비스/기타(73.5%) 매출이 현저히 늘고, 패션/잡화(21.2%)‧식품(11.5%)‧가전/문화(9.0%) 매출도 상당히 증가한 반면 아동/스포츠(△4.7%), 생활/가정(△0.3%) 매출은 감소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구매건수‧구매단가는 봄철세일에 따른 매장 방문 고객이 늘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은 구매건수‧단가가 동반 상승했으나 SSM은 구매건수‧단가가 모두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지난달에 이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50.8% → 52.1%)은 늘고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49.2% → 47.9%)은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는 백화점 매출(77.6%↑)의 큰 폭 상승에 따른 것으로, 다른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비중(대형마트 △2.5%p, 편의점 △1.1%p, SSM △1.4%p)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봄철을 맞아 그간 잠재된 소비가 표출되며 백화점(77.6%)의 매출이 크게 늘고, 편의점(10.7%)과 대형마트(2.1%)의 매출도 상승해 SSM(△18.6%)의 부진에도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대형마트 ( 2.1%↑) 외출 자제로 감소세를 보여 온 의류(56.1%), 스포츠(36.9%), 잡화(36.9%) 등 비식품군 매출이 전월에 이어 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백화점 (77.6%↑) 아동/스포츠(109.8%), 해외유명브랜드(89.0%)를 비롯해 여성캐주얼(84.5%)‧정장(79.8%), 남성의류(78.2%)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의 전반적인 매출 호조로 전 상품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편의점 (10.7%↑) 생활용품(13.9%), 음식 등 가공식품(13.1%), 잡화(11.4%) 등 전 상품군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 (18.6%↓) 일상용품(△23.6%)‧생활잡화(△17.1%) 등 비식품군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전월에 이어 신선조리(△21.1%), 가공(△19.3%) 등 식품군의 매출도 줄어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점포당 매출) 백화점의 점포당 매출이 크게 늘고(80.7%), 편의점(4.6%)‧대형마트(1.9%)의 점포당 매출은 소폭으로 증가한 반면, SSM(△12.4%)의 점포당 매출은 감소했다.

봄 세일을 계기로 그간 감소세를 보여 온 패션/의류(26.1%) 매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쿠폰 판매 등 서비스/기타(73.5%) 상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어 매출 상승세 유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경향 확산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지속 증가했다.

다만 대형마트‧백화점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한 아동/유아(△13.1%) 상품군 매출의 큰 감소와 함께,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장세를 보여 온 생활/가구(△0.3%) 상품군은 매출이 전월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 매출 동향 조사 대상

 
   

 

□ 오프라인 유통업체(13개사)

∙ 백화점(3) :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 대형마트(3) :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 편의점(3) : 지에스25, 씨유,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

준대규모점포(SSM)(4) :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 온라인 유통업체(12개사)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 유통업체별 협회(백화점·체인스토어·온라인쇼핑협회) 및 개별 유통업체(편의점)를 통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