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알쓸신잡] 전기차를 타면 얼마나 비용 절약이 될까?
[생활경제 알쓸신잡] 전기차를 타면 얼마나 비용 절약이 될까?
  • 정단비
  • 승인 2021.05.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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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구입할 때는 가솔린 차량 보다 보통 2000만원정도 더 비싸지만, 유지비용이 가솔린차의 절반이 채 안되고 여러 방법으로 정부로부터 최소 1000만원 이상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차량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기차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기아와 현대등 국산 브랜드도 앞다투어 전기차를 내놓는 추세입니다. 현재 제일 인기있는 전기차는 기아의 니로(소형 SUV)와 쏘울(준중형), 그리고 현대의 코나(소형 SUV)와 아이오닉(중형 SUV)입니다. 이러한 전기차의 가격은 최저 4500만원에서 최고 5200만원으로 같은 사이즈의 인기모델(기아 셀토스, K3와 현대 디올뉴투싼, 더뉴코나)의 평균 2390만원보다 약 두배 가까이 비쌉니다.

전기차 정부지원금 평균 금액은 737만원

전기차 구매시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의 평균은 737만원 정도입니다. 에너지 효율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차량을 구입하느냐에 따라 최소 717만원에서, 최대 766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이렇게 차량 모델에 따른 지원금의 차이는 최대 50만원 내외이지만 자동차 가격 차이는 700만원이 넘기 때문에 정부지원금에 의지하기보다는 자동차 가격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저렴하게 전기차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전기차 자동차세는 사이즈에 상관없이 13만원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따라서 그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엔진이 없어 배기량이 0인 전기차는 13만원을 고정으로 내도록 돼 있습니다. 같은 사이즈의 가솔린차 자동차세 평균이 29만원인것과 비교하면 절반이 채 안되는 금액입니다. 자동차세는 매년 내야하는 세금이기 때문에 전기차 소유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솔린차와의 세금혜택은 더욱 커집니다.

충전비용은 주유비에 비해 60% 저렴

전기차 구매로 가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종목은 유지비용 입니다. 1년간 주행량이 15,000km인 운전자의 경우 매년 전기차 충전시 83만원, 가솔린차 주유시 208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기세가 기름값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일수록 전기차로 인해 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전기차와 가솔린차 차이 없어

보험료는 차량가액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가 자동차의 기본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일부 보험사가 전기차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나 할인률이 약 7.9%로 미미합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에 가입전 보험사의 전기자동차특약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수의 보험사가 전기자동차특약을 통하여 전기자동차에게 특화된 담보와 특약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잘 확인하면 가솔린차와 같은 가격으로 전기차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생활경제 알쓸신잡' 콘텐츠는 금융 전문 분석팀 '밸류챔피언'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