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본으로 런던 올림픽 메달 휘감는다
손연재 리본으로 런던 올림픽 메달 휘감는다
  • 문희연 기자
  • 승인 2012.08.11 2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를 한장 한장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상 결선진출이라는 쾌거에 만족하지 않고 사상 첫 결선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붇고 있다.

손연재는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에서 28.050점, 두 번째 볼에서 28.325점을 받았다. 28.325점은 손연재의 볼 종목 개인 최고점이다. 두 종목 합계에서는 56.375점으로 10명 중 3위에 올랐다.

이어진 곤봉연기에서 손연재는 초반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해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이상 러시아), 리우부 차카시나(벨라루스), 알리야 가라예바(아제르바이젠) 등에 이어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현재 3종목 합계 점수는 56.375점으로 차카시나, 가라예바와의 점수차는 불과 각각 0.5점, 0.2점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남겨둔 리본 종목은 손연재가 올시즌 가장 강력했던 종목이다.

리본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칠 경우 메달권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손연재는 8일 열린 개인종합 예선 리본 종목에서 28.050점을 받은 바 있다.